열심히 맞추고 있지만 그리 생각만큼 빨리 진전되진 않는거 있죠...

그래도 나름 많이 맞추었답니다,,,이제사 속도가 붙는 것도 같구...

옆지기는 가뜩이나 이사땜에 심란한데 이런걸 사와서 더 정신 사납게 한다고 도움이 되기는 커녕 툴툴대기나 하고....유경이는 하나도 안맞추면서도...결과는 함께 나누려구...'엄마,,우리 많이 맞췄네요..그쵸"하고 엉기구요...

저랑 유진이는 열심히 맞추고 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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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8-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빠지겠어요. 와~~~조그만 어린이용 퍼즐은 괜찮던데..저런 큰것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하..

홍수맘 2007-08-0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에서 수가 "우와~. 잘 맞춘다" 하면서 탄성을 지르네요. ^^.
곧 완성된 모습도 볼 수 있겠죠? 힘내세요. 홧팅!!!

무스탕 2007-08-0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000조각짜리 '세익스피어 인 러브' 포스터 맞춰서 걸어놨어요. 온통 붉은톤이라 맞출때 정말 눈 빠지는줄 알았다지요.. @.@
지금은 '흐르는 강물처럼'이 70%정도 맞춰진 상태에서 3년째 스톱입니다 -_-;;
'반 고흐의 방' 다 맞춰놓으면 정말 멋있겠어요. 힘내셔서, 화이팅!! ^^

씩씩하니 2007-08-0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눈은 안빠지는데...너무 힘들어요..어린이용이 딱인데...
홍수맘님...완성작품을 올리면 수가,,더 큰 함성을 질러주지 않을까여?ㅎㅎㅎ
무스탕님..아이구 정말이요? 저는..그나마 칼라가 여러가지인걸로 골라왔지요..ㅎㅎㅎ
그나저나 하다가 말 수도 있구나,,아이구 걱정되어라...

비로그인 2007-08-0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1000피스는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대단하세요!
이거 저 아는 분은 태교로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기 머리좋아지라구 ^^

씩씩하니 2007-08-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어쩌죠...이걸 진즉에 할껄...울 애들이...요걸 안해서..좀 거시기 한걸까여???ㅠㅠ

네꼬 2007-08-0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 멋지십니다!! 전 참을성이 없어서 도저히 못할 일인데. 저같은 성격이라면 이런 걸로 태교하다가 성격 나쁜 아이가 나올 수도... =.=

하늘바람 2007-08-02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다 맞추면 정말 보람있을 것같아요. 그런데 전 퍼즐맞추기 잘못해서 시도도 못해봤네요. 더운 여름날 어찌 지내셔요?

씩씩하니 2007-08-0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멋지긴요..땀 삘삘 흘리다보면..내가,,,뭣하러 이걸 샀나,,후회만,,,
하늘바람님...맞아요..보람있을꺼 같애요...여름날,,저야 그냥저냥 지내지만,태은이랑 씨름하는 님이 걱정이죠,.모

푸하 2007-08-0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맞추듯이 행복도 맞춰가시는 것 같아요.ㅎㅎ

2007-08-03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7-08-03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번에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하면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고흐 그림이 비슷비슷한 색감이 많아서 그런지 좀 힘든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에도 살까하다가 포기했어요 ㅎㅎ
나중에 완성되면 보여주세요~

실비 2007-08-06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힘들어도 나중에 다 맞추면 정말 뿌듯할거 같아요.. 화이팅~

사랑해요 2009-05-31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힘들꺼에요화이팅끝가지퍼즐열심히만들어서어어떻게완성했는지보여주세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국어교실 일본어과정에서 일본문화원을 지난 20일 1일 현장학습 갔었다..

지금도 열리고 있을 여름풍경전..우리가 일단 개막전 맛보기를 했는데..다양한 체험행사도 벌어지고 있었다.

일본문화원의 음악자료실

여름풍경전에서 기모노 입어보기 체험코너

일본문화원 방문 후 돌아본 인사동

26일. 인천 차이나타운 견학

차이나타운에 있는 삼국지 그림 벽화거리

병뚜껑으로 지은 집..

27일 프랑스문화원 방문은 사진을 찍은게 없구..이거는 프랑스문화원 방문 후 예술의 전당 오르세미술관전 관람을 하고 숖에서 산 1000피스짜리 퍼즐 그림...

'반 고흐의 방'인데...아이구 넘 어려워서리...암튼 완성추이를 계속 올릴께여..

이 말 저 말

요즘 사무실도 집 이사도 나름 힘드네요...그래서 자주 들르기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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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7-3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의 소식, 반갑습니다. 더위에 힘 많이 드시지요?
사무실도 이사를 하시나봐요. 이번 한달 꾹 참으면 돼~ 하면서 저도 여름을 버텨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짱꿀라 2007-08-0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들이 너무 이쁩니다. 여기가 어디래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씩씩하니 2007-08-0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한번 가보세요...각국 문화원이에요..방학에 행사가 나름 많으네요~~

ㅎㅎㅎㅎㅎ 2009-05-3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좋겠다가봐야지ㅎㅎㅎㅎㅎㅎㅎ
 

유진, 유경이가 걸스카웃에서 무주로 여름야영을 떠났다.

자그마치 4박 5일................

사실 자유부인 되었다고 신나는 함성만 지를 수 없는 것이 워낙 기간도 길고, 텐트 치고 하는 야영인데 비가 온다고 하구.......

옆지기는 괜히 보낸다구 옆에서 투덜거리고......

어제는 침낭까지 엄청난 짐을 꾸리면서 나도 살짝 걱정이 되었다. 이렇게 오래도록 떼어놓은 적도 없구 10,000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걸스카웃 야영인지라 아이들 통제며, 관리가 제대루 될지도 걱정이 심히 되구...

그리고 긴장한탓인지 아이들 둘다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고 하였다. 그래도 가지말까,,,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어젯밤에 잠들기 전에 유경이가 책상 앞에서 뭔가를 계속 쓰고 그러기에..혹시 편지..했더니 잠들고 나서 보니 핸드폰 밧데리 충전할까 보니 바로 요게 있다. 이것 저것 써대는 엄마 닮아서 그런가 떠나는 입장에서 뭔가 적어주는 쎈쓰를 발휘한 모양이다.

물론 유경이 뜻대로 '자기가 무주 간 후에 보라는' 뜻에는 위반되었지만...ㅋㅋㅋ


발견하셔도 제가 (무주) 가면 (꼭) 보세요~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에 우리 집에 슬픔을 덜어주고 재미를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ㅋㅋㅋ

암튼 울 큰딸 유진이는 뭐가 없을까,,하고 뒤적여봤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기대중~~~

유진,유경...마음 많이 자라서 다시 엄마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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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07-2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이 유경이가 잘다녀오기를,,
조카는 토요일에 갔다가 일요일에 왔는데
컵스카우트라고 하더라구요,,

홍수맘 2007-07-2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 유경이가 큰 경험하고 올 거라 기대합니다.
정말 유경이는 님댁 애교쟁이인가 봐요.^^.
자유부인이 되신 기념으로 옆지기와 행복하고 찐~한 시간 보내세요. ^^.

무스탕 2007-07-23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아가들.. ^^*
그건 그렇고 오랜기간 멀리 떠나 있네요.. 보고싶으시겠어요.
그 허전한 시간을 옆지기님께서 알차게 채워주셔야 할텐데요.. ㅋㅋㅋ

2007-07-23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5 0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요일

유진,유경 음악학원에서는 일년에 두번 학원 음악회를 갖는다. 음악회라 딱히 큰 행사를 갖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발표회 형식으로 학원 멤버들끼리 모여서 하는 작은 행사이다.

토요일..대충 아이들 머리 빗겨서 유경이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드레스를 입겠다고 해서 그거만 챙겨입히고, 사춘기 우리 큰 딸 유진이는 겨우겨우 설득해서 치마를 입혀서 보냈다.

유진이는 제일 잘치는 아이들을 맨 앞, 맨 뒤에 포진시킨다는 선생님 뜻에 따라,,첫순서루~!!!

유경이는 실수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애들아빠가 세고 있을 정도였지만,,그래도..아이들이 이렇게 뭔가 해낼 때 참 대견하다.





행사를 보면서 느낀건데..다들 초등학생인데..정말 덩치가 천차만별이라는것.....흠..진짜,놀라웠다.

일요일

유진이 생일이 8월 12일이라 늘 방학중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한번도 빼놓지않고 생일파티를 해줬지만 이번엔 좀 더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됐다. 친한 친구들과의 이별이라 반친구들 부르는 그런 생일파티 말구 지금 죽고 못사는 (아,갑자기 명칭이 생각 안나는데..거 열쇠 달린 일기장을 서로 돌려가며 쓰는 그런 친구들) 그런 친구들을 불러서..

오래 기억될 좋은 추억도 만들어 줄 겸사겸사 모일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장소도, 시간도, 날짜도 유진이가 친구들 의견을 모아모아 동분서주해서 결정되었다.

함께 피자헛에서 식사하고 해리포터 영화보구 스티커 사진 찍구...

전날 잠을 설친 나는 비몽사몽 쫓아다니고, 따라다니는 내내 울 유경이는 골을 부리고...(자기도 친구들이랑 헤어지는데 엄마가 언니만 챙긴다고...ㅎㅎㅎ) 암튼 그래도..유진이는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나보다...

잠들기 전에...시키지도 않았는데.."엄마, 오늘 생일파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하고 자발적인 그러나 정말 시기적절한 멘트를 날려주었다...

사실 속으로 내가 고맙다...빨리 이사가는 상황을 받아들여줘서....



(친구를 깊게 사귄다는 울 유진이의 친구들. 디자이너가 꿈인 은진, 법률가가 될 주경, 아쉽게도 아직 꿈을 못정한 다연이, 인터넷소설에 흠취해있는 장래 소설가 혜원이...)

아~ 그리고..아래 사진은 금욜에 찍은 울 사무실 정원 무궁화 꽃이다...무궁화 꽃 피고 100일 후면 서리가 내린다는데..너무 빠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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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7-16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이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 영화 Now and then이 생각납니다. 한 동네에 사는, 각기 다른 꿈을 가진 네 소녀의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되어서의 모습을 그린 영화였지요.
저 사진, 잘 보관해둘만 하네요.

토트 2007-07-1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잘 하세요. ^^

하늘바람 2007-07-17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님은 정말 멋진 엄마신 것같아요. 유진이 유경이가 행복하게 자라고 있네요. 부모님 사랑 듬뿍받으면서요. 저도 님같은 엄마가 되어야 할텐데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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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견디기 힘든 시련 안에서 허부적거리다가 혹 우울증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믿고 마음을 주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고 아파하면서 아, 사람이 싫다 싶을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늘 원인은 나 아닌 남에게, 아니면 내가 겪기에는 너무나 억울하고 터무니없는 이 시련이나 상황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기기운만으로 병원 문을 들어서면서도 정신적 갈등이나 혼란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것이 이토록 힘든 이유는 선뜻 세상적 편견을 떨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를 치유함으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공중그네'에서 만나는 정신과의사 이라부는 모든 정신적 문제의 발원지와 해결점을 '나' 안에서 찾아가는 세상에는 절대없을(!) 그런 명의이다.

명의인 그를 만난 행운의 환자들..... 예리한 물건에 대해 공포감에 휩싸이는 조폭 세이지, 왕년에 최고의 공중그네 서커스 단원이었던 고헤이, 장인의 가발을 벗겨보고 싶은 충동을 절제하기 힘든 의사 다쓰로가 있다.

또 1루 베이스에 제대루 된 송구를 할 수 없는 3루수 신이치, 새 작품을 쓰면서 늘 언젠가 자기가 썼던 내용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여류작가 아이코....

그들은 각자의 삶의 시련이 아니라 평온할 수 있는 어쩌면 절정이라 할 수 있을 즈음에 일상처럼 해내던 일들을 더 이상 해낼 수 없는 자신을 만나 당황한다. 처음에는 그런 자신의 정신적 상황들을 믿을 수 없지만 모두들 현명하게도 정신과 전문의 이라부를 찾아간다.

이라부의 치료는 환자의 삶 속으로 또 문제의 중심으로 직접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히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너무나 적극적인 치료이다.  세상에 대한 자존심이나, 혹은 명예, 자만심 등 개인적인 이유로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그와 함께 행동으로 옮겨짐으로써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버린다. 버리고 싶었지만 스스로 버릴 수 없는 것들을 이라부의 말이 아닌 행동의 치료로 드디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조폭생활이라든가 돈이되는 작가가 되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나 내가 가장 잘하기 때문에 늘 후배들의 앞에 서야한다는 생각들..그런 것들이 삶의 최고의 의미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서 행복해진다는 작은 진리의 깨우침이 이라부병원의 가슴 빵빵 간호사가 놓은 비타민 주사액 안에 들어있는 것 같다. 

내가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을 향한 어리석은 자존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좋아보일 것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라부에게 찾아가 응석을 부리면 비타민 주사 한 대는 놓아주겠지. 멋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의지대로 소신대로 살아가는 삶 속 행복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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