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타카모리 마쓰미 옮김, 시바타 요시히데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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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_누마가사 와타리 / 주니어김영사

 

 

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에버랜드의 암컷 아기판다가 생후 한 달을 맞았다. 태어난 직후 197g에 불과했던 몸무게가 1으로 5배 이상 늘었고, 눈과 귀를 비롯한 몸 곳곳에는 검은 무늬가 나타나며 어엿한 판다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가히 폭풍성장이다.

 

성숙한 판다는 하루에 14~16시간 정도는 대나무를 먹는데 사용된다. 야생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사천성의 산악 지대에만 있다고 한다. 특징인 흑백의 몸은 눈이 남아있는 산의 경사면과 몸 색깔을 비슷하게 만들어 몸을 숨기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다. 놀라운 것은 판다가 대나무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중국 사천성 등의 지역에서 가축으로 키우는 양이나 염소가 야생 판다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판다가 곰과에 속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일까? ‘흰수염고래이다. 몸길이가 약 25미터(최대 30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 몸무게가 200톤이나 되는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체구다. ‘흰수염고래라는 이름은 물 위에서 하얗게 보이는 것에서 유래했다.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인 만큼 어른이 되면 천적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 결과 상당히 오래 살아 100살을 넘는 것이 보통이다. 새끼도 최장 7m, 체중 2t의 메가톤급이다.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체구를 갖고 있는 흰수염고래에겐 식사를 하기 위해 입을 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입을 크게 열면 10미터나 된다. 입을 한번 씩 열 때 마다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리고 입을 열 때는 헤엄 속도를 줄여야 하며, 다시 속도를 올리는 데도 큰 힘이 든다. 하루에도 수 톤의 크릴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커다란 무리를 쫒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체구를 갖고 있는 동물이지만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면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이 책은 독특하고 재미있게 편집되었다. 생물의 겉모습숨겨진 모습페이지로 나눈다. ‘숨겨진 모습페이지에선 그 생물의 놀랄만한 비밀스러운 생태나 에피소드가 적나라하게 소개된다. 놀랍고, 신기하고, 굉장한 이야기들이다.

 

소개되는 동물들은 많고 다양하다. 아프리카코끼리를 시작으로 일반적으로 익숙한 생물 외에 붉은캥거루, 다람쥐원숭이, 돌묵상어, 타이탄트리거피시, 클리오네, 르브론 타란툴라, 키로넥스, 리카오느 카피바라, 집단베짜기새, 자이언트 바퀴벌레, 키모토아 엑시구아, 매너티, 호저, 우파루파 등 이름도 첨 들어보는 생물들의 이야기가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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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with 일러스트 (밤 에디션 스페셜 커버)
원태연 지음, 강호면 그림 / 자음과모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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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오글거리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내 젊은 시절의 그 때도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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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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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적당히 좋아하면 됩니다.˝ 에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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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25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쫙쫙 입니다~

쎄인트saint 2020-08-25 22:02   좋아요 1 | URL
ㅎㅎ 예..딱맞는 말입니다~
 
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양지연 옮김, 성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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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 | 의외로 도감

_누마가사 와타리 / 주니어김영사

 

 

Covid-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지에서 거대한 메뚜기떼가 목격되었다. 이 사막 메뚜기떼들은 그 후 케냐, 우간다, 예맨, 오만, 파키스탄 등지에서도 계속해서 발견되었는데, 지난 71일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피해 국가는 23개국에 이르며, 지금 이 순간에도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 사태를 비상사태로 다루고 있다.

 

이 책 곤충도감을 들여다보다, 문득 그 메뚜기떼들이 생각났다. ‘사막메뚜기는 아프리카에서 중동에 걸친 광대한 반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건조 지역에 비가 내린 뒤 한꺼번에 출현한다고 알려졌다. 1제곱킬로미터 면적에 4천만~8천만 마리가 밀집한다. 이 정도면 메뚜기위에 메뚜기가 얹혀져있으리라 짐작된다. 농경지 같으면 순식간에 초토화 된다고 할 수 있다. 황해(蝗害)라고 불리는 메뚜기떼 공격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이 책의 저자(, 그림) 누마가시 와타리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초등 상급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펴낸 책이지만, 성인들도 좋아할 만큼 책 내용이 충실하다(주 전공이 곤충인 농학박사 감수).

 

책은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신기하고, 경이롭고, 장엄한 곤충의 세계가 소개된다. 한가위 전후해서 성묘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초 작업 중 벌집을 건드려서 일어난다. ‘장수말벌은 세상에서 가장 큰 말벌이다. 무척 위험한 곤충으로, 아주 강한 독을 품고 있으며 매우 공격적이다.

 

이외에도 이 책엔 꿀벌, 무당벌레, 소금쟁이, 벼룩, 비단벌레, 사마귀, 왕나비, 사슴벌레, 누에나방, 왕소똥구리, 모기 등 익숙한 곤충들과 베짜기개미, 혹벌, 소수매미,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 코치닐깍지벌레, 네오트라글라, 아프리카깔다구 등 다소 생소한 곤충들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각 페이지마다 여백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글과 그림이 빼곡하다. 책값이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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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인생의 진실 - 인생의 행복과 풍족함을 손에 넣기 위해서 아우름 26
혼다 켄 지음, 정혜주 옮김 / 샘터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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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간이 돈에 대해 갖는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기록한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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