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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늦된 나, 하다못해 엄마젖도 늦게 뗀 나.
나는 인터넷 카페나 채팅 그리고 싸이질이나 메신저로 대화하기 등 소위 인터넷문화에 익숙하지 못해
남들 다 하고 지나가면 그제서야 담을 넘어 기웃거리면서 이런게 다 있구나 하며 장탄식을 하며 산다.
라디오 방송듣는 일이 문화생활의 전부이던 시절이 그리워 인터넷방송에 어찌어찌 들어가게 되었고,
예쁜 목소리에 매료되어 인사를 나눈 여성 진행자가 있었다.
같은 지방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어 반가움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블로그에 인사를 남기는 사이가 되었는데
알라딘 서재를 알게 되고 나선 두 개의 블로그를 관리하는 일이 벅차서 문패에 장기외출을 알리고
개점휴업 상태로 쭉 지내고 있다.
거의 반년이 지나 혹시나 하고 들어갔더니 앞서 소개한 분이 애타게(?) 돌아오길 기다리며
자신이 새롭게 열어놓은 블로그 주소를 적어 놓아 주셨다.
찾아 보니 목소리만 예쁜게 아니라 모습도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었다.
그래서 요즘 나는 처용이 밤이 깊도록 노니듯이 몰래몰래 이 분의 블로그를 찾아 들곤 한다.
내가 방문할 적마다 반가히 맞아주는 음악이 있는데 바로 이 음악이다.
리메잌한 노래를 담은 음반은 거의 사지 않는 내가 서영은의 노래를 찾아 듣는 이유도
다 그런 이유가 있어서 이다.
비오는 거리
비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 내가 돌아와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 언젠가 늦은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비를 멈출수 있는걸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 내게 돌아와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언젠가 늦은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비를 멈출수 있어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비를 멈출수 있는걸
너만이 차가운 이비를 멈출수 있는걸 너만이 차가운 이비를 멈출수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