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세트 - 전7권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박태순 지음, 이수형 외 엮음 / 걷는사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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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작가님은 살아 계실 때도 앞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민주화투쟁을 하시며 작품활동을 하셨는데, 이번에 중단편 소설전집도 조용히 출간하셨네요. 요즘은 박태순 선생님을 모르는 분들이 많겠지만 후원자명단을 보니 21명 밖에 안되어 적잖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소설전집은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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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5-01-19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태순 작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알라딘에서 북펀딩을 한 걸 보면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시는 분
같은데 너무 무관심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이거 보면서 니르바나님 또 사시지 않을까 했는데 딱 맞았네요. ㅎ

잘 지내시죠?
제가 작년 말부터 알라딘에 본의 아니게 좀 멀어져서 새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이제 설도 열흘 정도 밖엔 남지 않았네요.
새해 인사는 좀 늦었지만 설은 좀 남았죠? 미리 인사 드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함께하시길 빌겠습니다.
행복한 설되시고요.^^

니르바나 2025-01-20 20:15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니르바나도 늦었지만 스텔라님께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더 건강하시고 댁내 가족 모두모두 편안하시고 하시는 일에 성취가 많으시길 빌겠습니다.
설날 연휴가 1주일 앞으로 찾아왔네요.
즐거운 설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태순 작가님을 모르시는군요.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항해서 작가들이 모여 민주화 선언을 할 때
고은, 백낙청, 이문구, 김지하 등과 함께 빠지지 않고 활동하시던 분이었죠.
앞에는 나서지 않지만 꼭 옆에 서서 선언에 힘을 보태셨던 작가였지요.
쓰신 소설책이나 산문집을 독자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아 좀 덜 알려진 편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박태순 작가님의 소설을 보면 그 시대의 현실을 잘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텔라님의 북펀딩 예상이 맞은 이유는 이제 전집을 꾸릴만한 작가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완서, 박경리님을 빼고 돌아가신 분들의 전집을 출간을 해도 잘 팔리지 않다보니
이제는 이런 포맷의 소설전집의 북펀딩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개 후원자 명단의 숫자가 적고 그 중 문학평론가 등이 포함된 것을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 문학의 사양길 같아서 좀 쓸쓸한 마음입니다.ㅠㅠ
 




작가 한 강의 인사는 2024년 10월 10일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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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0-11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작가가 될 거라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문득 제가 우리나라 작가들을 너무 몰랐구나 싶더군요. 하긴 맨부커상이 노벨문학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 말입니다.
암튼 우리나라도 드디어 노벨문학상의 숙원을 이룰 수 잇게되서 반가울다름입니다.
니르바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강 작가가 해마다 후보로 지명되던 하루키를
따돌렸다는 점이 저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ㅋㅋ

근데 한강 작가의 작품은 나오는대로 다 가지고 계시는군요.
전 오래 전 책식주의자 사 놓고 평이 그닥 좋지않아 안 읽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읽어야겠어요. ㅎ

니르바나 2024-10-11 18:26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은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많이 놀라셨군요.
니르바나는 알라딘 포함 노벨문학상 수상 시즌만 되면 유력 후보를 예상하는 설문에
매번 한 강 작가를 픽했거든요.
우리나라 작가가 될 거라고 생각 안하셨다고 했는데 사실은 너무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 처럼 늦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결국은 국력과 번역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운도 따라야하지만...
작품으로만 보자면 고인이 되셨지만 이청준, 박완서 소설가도 충분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해도 될 만큼 좋은 작품들을 많이 쓰셨죠. 개인적인 논란이 있는 고은 시인이나 대하장편이 주력 소설이었던 박경리, 황석영, 조정래 작가는 노벨문학상 특성상 좀 어렵지 않나 싶었구요.
일본의 경우도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도 영역을 맡았던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라는 번역가를 잘 만나 빛을 본 경우라서 작가 스스로 노벨상 수상에서 절반 이상의 역할을 번역가가 해주었다고 상찬했을 정도로 번역이 중요한데 한 강 작가의 작품도 좋은 번역이 이번 수상의 커다란 밑바침이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가 그 동안 노벨문학상에 목매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 이전 수상자들의 면면이 다 노벨상 수상에 수긍이 가는 것은 아니었지요. 특히 밥 딜런의 수상은 미국의 힘이 아니면 가능했을까 그렇구요.
일본인 작가로 오에 겐자부로의 수상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하루키는 저도 좀 그렇습니다.
스텔라님이 한 강의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점을 전에 단적으로 말씀하신 분이 있었는데
한 강 작가의 어머니께서 남편(한승원)의 소설은 읽기 쉬운데 딸의 소설은 어렵다고 말씀 하신 적이 있지요.
이제 한 강의 소설들이 노벨문학상 에디션으로 새옷을 입고 출간될 것 같으니까 한권씩 읽어보세요.
원어로 읽는 노벨문학상이니까요. ㅎㅎ

stella.K 2024-10-11 20:51   좋아요 1 | URL
정말 그러네요. 난생 첨으로 원어로 읽어 보는 노벨문학상이 되겠네요.
으~ 뿌듯해라!그동안 노벨문학상에 목매단 건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어로 읽어보고 싶은 열망 때문이라고 정리하기로 하죠. ㅎㅎ
정말 우리나라 번역가들 좀 부지런해져야겠어요. 나라에서 지원도 좀 팍팍하고.
나열하신 작가들 그들 중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작가들도 있죠?
괜히 숙연해지네요. 그분들도 충분히 자격있으신데...
저쪽 나라에서 이 사실을 알면 기뻐하시겠죠? ㅠ

참, 언제 한강 작가 사인 받으셨나 봐요. 부러운데요?
저는 르 클레지오 사인본 있는데.ㅋㅋ

니르바나 2024-10-12 16:21   좋아요 1 | URL
정말 번역은 제2의 창작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형용사가 발달한 우리말을 살리면서 번역하기가 쉽지 않을 듯 싶거든요.
외국 책을 번역한 것을 가지고 오역이네 뭐네 하고 따지는 글을 볼 때 마다
다른 나라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의 어려움을 예감하면서
우리가 읽고 있는 외국문학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 자못 궁금해집니다.
각설하고, 한 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이런 고민이 사라졌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스텔라님 르 클레지오 사인본 이야기 기억납니다.
저는 게을러서 유명 작가의 사인 행사에 가본 적이 없고 한 강 작가 초판본 행사에 있는 사인입니다.ㅠㅠ

2024-10-21 1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0-21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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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토지>의 역사를 언급하자면 4부까지 출판한 삼성출판사판, 5부작 형태로 처음 나온 솔출판사 판이 있습니다. 그 후에 나남판, 마로니에북스판, 그리고 2023년에 출간된 다산책방판이 있구요. 작년에 이것을 구매하려다 포기한 이유는 표지가 마음에 영 안들었는데 이번 반 고흐판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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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8-07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니르바나님! 잘 지내시나요? 반갑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소장하고 계신 토지 말씀하신 거 기억 나네요.
저도 이번에 새로 나온 거 욕심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둘 때가 없어 그냥 보기만하고 있습니다요.ㅠ

니르바나 2024-08-08 00:28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매년 맞이하는 여름이 가장 덥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군요.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나요.
책값은 아깝지 않은데 전기누진세는 무서워 니르바나는 될 수 있으면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밤에 서늘한 기운이 전혀 없는 열대야 직전의 날씨라
아직은 선풍기를 틀어놓고 타임어에 30분 조정하고 잠을 청하고 있구요.
제 기억으로 스텔라님도 여름 더위를 잘 버티고 지내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며칠 있으면 말복이고 또 며칠 있으면 밤에 풀벌레 소리 들리고 그렇게 올 여름도 가겠지요.

해 전에 토지 이야기 잠간 드린 적이 있지요.
기회봐서 한번 모아놓고 보여드린다고 했는데 책박스에 쌓아놓고 있다보니 말빚이 되고 말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눈에 반 고흐판 책이 보기 좋아 장만했지만 책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은 벗을 수 없습니다.
스텔라님 처럼 욕심을 자제 할 줄 알아야하건만 부끄럽습니다. ㅠㅠ

라로 2024-08-11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토지 세트를 갖고 있는데 니르비나님은 반고흐의 디자인으로 또 갖고 계신 건가요?? ^^;; 정말 책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는 예전에 구매한 토지 셋트를 다 읽고 박스에 넣어 놨는데 늘 마음이 무거워요. 언제 그것을 책장에 진열하고 다시 읽고 싶은데… 그게 언제 일지… 왜 니르바나 님께 하소연을? 죄송합니다. 😢

니르바나 2024-08-12 02:55   좋아요 0 | URL
라로님, 안녕하세요.^^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를테면 라로님이 정말 사랑하셨던 2024년 7월 21일 돌아가신 김민기님의 삶과 노래 같은 것이요.
긴 세월을 되집어보니 정말 우리가 꼭 지켜내고 간직해야 할 문화유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는 책욕심이 과한 줄 알지만 새롭게 읽으려고 반 고흐판을 장만했습니다.
라로님은 토지의 장정을 마치시고 마음에 담아놓으셨으니 그 무게를 내려놓으세요.
공부와 일 모두를 감당하느라 힘드시겠지만 라로님, 꼭 학위를 마치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니르바나는 라로님을 응원합니다.^^
 
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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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일 까지 100자평을 써야 펀딩한 금액의 4% 마일리지를 주신다기에 100자평을 남깁니다.
영문학을 전공할 때 많이 들어본 작가, 헨리 제임스의 한국에서 처음 출간된 작품이라 한권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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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 전집 세트 - 전8권 (완역본) 빨간 머리 앤 전집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유보라 그림,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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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시 100자평 쓴 것 같아 다시 추가합니다. 북펀딩시 추가로 주는 5% 마일리지는 언제 지급되나 모르겠네요. 이왕 줄 것 빨리 받았으면 좋겠는데...이 책은 꾸밈새가 좋아 관상용(?)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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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6-10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꾸밈새가 좋은 만큼 가격이...상당할 것 같아요^^

니르바나 2023-06-10 23:45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얄라알라님.
낱권 정가 190,000원인데 세트 실구매가는 135,000원이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 세트로 판매하는 책들을 보면
낱권 정가를 합하여 판매가 정하던데 이 책은 의외입니다.^^

얄라알라 2023-06-13 10:01   좋아요 1 | URL
거의 30% 저렴하게 세트 판매하네요^^
책이 아무리 예뻐도 꽂을 공간부터 걱정하는 저는 진정한 책 덕후가 아닌가봐요.

그림도 있는 전집이라 보는 재미, 읽는 재미, 소장하는 즐거움, 3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줄 듯해요^^

니르바나 2023-06-13 16:25   좋아요 0 | URL
할인 판매하는 책에 혹해서, 모양이 이뻐서, 남들이 좋다하니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앞뒤 생각않고 구매해서 쌓아 놓고 사는 저같은 사람보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생활속에서 실천을 하는 얄라알라님이야말로 진정한 책 덕후라고
니르바나는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저도 얄라알라님 처럼 진정한 책 덕후로 거듭나고 싶어요.^^

2024-01-02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03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