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모르면 도전하지 마라! - 446일간 몸으로 배운 지구촌
박영진 지음 / 혜지원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서 서핑도중 알게된 이 책은, 한 젊은이의 세계일주담이다.

뭐, 요 몇년간 워낙 세계여행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도무지 무엇을 읽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저마다 화려한 사진과 나름대로의 편집술을 뽐내고들 있지만, 내용은 다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그들과 조금은 다른 점이 있다면, 여느 에세이들처럼, 시간순서대로 여행 이야기를 주욱 나열한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뭐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유명한 사람들이 추천서를 써주었고, 나름대로 자신의 책이 최고인냥 자부심이 철철 넘치는 머리말이 있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젊은이의 도전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론니플래닛류의 여행도움서적(?)에나 나올 법한 여행관련 기초지식들을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그 밖에 이 책이 딱 하나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그건 지은이가 기독교인으로써, 그런 점을 책 곳곳에서 거의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때문에 시내산여행이야기등.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어할 기독교 유적지에 관한 여행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기독교 인으로서,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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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4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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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음. 솔직히, 나로써는 1권이 제일 재밌었고, 점점 지날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드디어 4권말미에서는 다시금 이야기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4권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는 몬테크리스토백작이 은행가로 성공한 당글라르의 자산을 파산시키기 시작하여 재산이 대폭 삭감되기 시작하였으며, 당글라르의 딸과, 모르세르의 아들, 알베르의 결혼을 파혼시키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의해 만들어진 카발칸티 백작의 아들과 당글라르의 딸의 혼담이 오고가게 만든 일이다. 물론, 이 모든 일은 배후에서 조종만 하였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몬테크리스토백작이 한 일이라고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빌포르 집안에 대하여는 욕심많고 못된 빌포르의 둘째 부인에게 공공연히 독약으로도 사용되는 약의 제조법을 알려줌으로써, 빌포르의 딸, 발랑틴의 외조모와 조부를 살해하게끔 만든 일이다. 그러나 조부의 살해는 실패하여, 대신 조부의 충복이 살해를 당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불행히도, 발랑틴이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으니, 좀더 지켜볼 일이다.

또한, 양복장이 카드루스는 몬테크리스토백작이 주고간 다이아몬드로 살해를 저지르더니만, 그후로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여 다시 파산하였다가 결국엔, 베네데토(카발칸티 백작의 아들, 자신이 몬테크리스토백작의 아들일거라 믿고 있으나, 실은 빌포르와 당글라르 부인사이의 아들)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만다.

또한, 모르세르남작은 자신을 믿어준 그리스의 황제(?)암튼, 그런 사람을 배신하고 그의 부인과 딸을 노예로 팔아넘기고 재산을 가로책 사실이 드러난다. 하이데에 의해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이에 격분한 모르세르의 아들. 알베르는 몬테크리스토백작에게 결투를 신청하지만, 결국 어머니 메르세데스에 의해 과거 아버지와 몬테크리스토백작사이의 일을 전해듣고 백작에게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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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2,3권에서 그토록 머리아프고 정신없던 인간관계가 많이 정돈된 기분이다. 드디어 백작의 복수는 시작되었고, 몇몇 사람들은 이미 심판을 받기도 했다. 나로서는, 설마설마 했는데, 메르세데스가 에드몽 당테스를 알아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어쩐지, 못 알아본다면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 이제 드디어 한권 남았는데,  어떻게 끝날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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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3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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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3권은 시간이 좀 오래걸려서인지. 아니면 2권보다 더 등장한 정말 굉장한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어려운 이름들과, 그보다 더 어렵고 복잡한 관계때문인지, 도통 뒤죽박죽 잘 집중이 안되고있다.

아래 다른 분의 리뷰를 보니까, 번역때문이라고 하시니 그나마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이번책에서는 주로 빌포르 검사와 당글라르 부인의 이야기. 그리고 그 두사람이 과거 사랑해서 낳은 아이. 베네데토란 청년이 카발칸티소령이란 가상인물의 아들로 설정되는 이야기.

그리고 막시밀리앙 모렐과 빌포르의 딸, 발랑틴과의 사랑.

발랑틴은, 프란츠와 정혼이 되어있고, 모렐집안은 비교적 가난하므로, 둘의 사랑이 험난할 것이라는 예고.

빌포르검사가 과거에 살던 집을 아주 비싼 가격에 매입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서서히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 그리고 빌포르 집안의 재산이 거의 대부분, 발랑틴에게 상속되게 되어있어서, 빌포르의 후처인, 엘로이즈가 굉장히 발랑틴을 미워하며, 자신의 아들인 에두아르만 이뻐하여, 그 아들이 매우 버릇없이 자랐다는 뻔한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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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니 그나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기분이지만, 읽을때는 도무지 뒤죽박죽이라 매우 힘들었다. 앞으로 남은 2권은 좀더 속력을 내어서 이들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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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2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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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감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당테스는 우선, 파리아 신부가 알려준 보물을 찾아 나선다. 보물을 찾는게 성공하자, 그는 이제부터 보은과 복수를 하기 위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솔직히 2권의 내용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는 대부분의 내용이 "프란츠"란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루이지 밤파"라는 양치기 소년과 그와 사랑을 키우는 "테레사"란 어여쁜 소녀, 그리고 "쿠쿠메토"란 산적 두목까지. 갑자기 너무나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서 솔직히 나로써는 좀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모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제는 몬테크리스토백작이라 불리우게 된 당테스와 만나거나 엮여서,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했다. 안그랬다간 중요한 인물을 놓쳐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프란츠"란 사내는 당테스의 약혼녀였던 메르세데스가 '페르낭'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 '알베르'의 절친한 친구였고, 몬테크리스토백작은 '프란츠'를 이용하여, 메르세데스의 아들인 '알베르'에게 접근하고자 했던 듯 싶다.

1권보다는 읽기가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만큼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타났으니, 앞으로 3권부터의 내용이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2권에서는 몬테크리스토백작의 행보를 1권에서처럼 세세히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의 여태까지의 행보가 자못 궁금하다. 나중에 슬쩍 들려줄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한데 그거야 끝까지 읽어봐야 알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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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라 행동하라
김현진 지음 / 한국씨네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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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에는 14명의 대학생들이 나온다. 저마다 전공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들도 다르지만, 이들 14명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대학생활을 정말이지 알차게 하고 있다는 점.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남들은 소꿉장난이나 하고 놀, 10살이란 나이부터 '작곡가'가 되겠다는 야심찬 꿈을 키워, 서울대 작곡가에 입한한 뒤 졸업도 하기전에 여러 영화,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이지수학생부터, 북한에서 죽을 고생을 하여 중국으로 탈북한 뒤 국내로 넘어와서 고생끝에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문해성학생 등 정말 다채로운 학생들의 이력만큼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도 다양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학교생활을 돌아보았다. 여태까지는 이만하면 나름대로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레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조금만 더 분발해볼껄~'하는 아쉬움이 뭉클 들어왔다.

이제막 대학교 신입생이 되는 학생들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아마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훨씬 다채롭고 풍성하게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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