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대 안에서 내가 그대 되는 것...아모르
    
    
    사랑은 나를 버리고 
    그대 안에 들어가 그대가 되는 것입니다 
    
    내 눈 그대 눈 속에서 
    염치없는 눈물의 노예가 되어도 
    보석처럼 아름다운 눈망울로 
    그대 여린 빛 걸러 주고 투과하여 
    튀는 햇살 속에서도 
    밝음으로 세상 볼 수 있는 
    빛으로 마주하겠습니다 
    
    내 귀 그대 귀 안에 
    혼탁한 세상 소음 강물을 이룰지라도 
    잡다한 소음 울림으로 감지하여 
    공기 속에 흘려 놓고 
    그대 음성 화음으로 엮어내어 
    사랑으로 흐를 수 있도록 
    밝게 열어 두겠습니다 
    
    내 입 그대 안에서 
    만신창이 된 하루가 언어의 벽을 허물며 
    힘겹게 내리누르더라도 
    그대 언어 정갈하게 다듬어 놓고 
    부드럽게 속삭일 수 있도록 
    따스한 입김으로 데워놓겠습니다 
    
    내 마음 그대 안에 하나 되어 
    탁류처럼 거칠게 흐르는 세월에 휘말려 
    분간할 수 없는 안개로 가슴이 내려앉아도 
    그대 숨결 부드럽게 안아 
    맑은 피로 흐를 수 있도록 심장을 열어 놓고 
    그대 사랑 안을 수 있는 
    열린 가슴으로 마주하겠습니다 
    
    사랑은 
    그대 안에서 내가 그대 되고 
    그대 내가 되어 하나로 완성되는 것 
    끊임없이 샘솟는 사랑의 향기가 
    빛이 되고 화음 되어 
    열린 가슴에서 따스한 입김으로 
    막힘 없이 교류할 수 있도록 
    그대 안에서 내가 아닌 그대로 
    그대와 마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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