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살고 있는 세상은 진실이 보이지 않는 장님들의 집단이나 마찬가지라오. 세상 사람들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모두 하늘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인간에게는 자유로운 판단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오? 그리고 그러다보면 좋은 일을 기뻐하고 악한 일을 미워하는 정의도 없어질테고, 그렇다면 선하고 악함을 구별하는 자유 의지가 인간에게 주어져 있음이 무슨 소용이 있겠소? 세상이 잘못되어 나가는 탓은 전적으로 인간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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