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 우리는 해변에 앉아 하늘에서 불타고 있는 거대한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태양은 무엇이며 왜 저렇게 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도련님의 가슴에 대고 물어보세요."
그는 그렇게 말했다.
"고요한 가운데 자기 마음에게 물어볼 줄 아는 사람에겐 많은 것들이 분명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