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무척 대단한 사람이라는 거. 

나는 생각만 하고 있지만, 당신은 움직이고 있죠. 

알아요, 지금의 나는 그저 많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죠. 

나는 이제 시작이지만, 당신은 이미 나 같은 사람을 많이 겪어 본 거죠. 

하지만 알아요, 나는 당신을 알아봤어요. 

숱하게 왔다가 가버리는 그런 많은 사람들과는 달라요.

그래요, 사실 왔다가 가 버릴 생각으로 온 건 맞아요. 

하지만 하루만에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나 깨달았답니다. 

그래요, 나는 당신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걷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 옆에 나란히 서고 싶어요. 

어쩌면 언젠가의 언젠가 당신보다 앞서게 될지도 몰라요. 

청출어람이랬죠.  

난 그렇게 되길 원해요.  

내가 발견한 당신이라는 대단한 사람 밑에서. 

 

당신이 나를 발견한 걸까요, 내가 당신을 발견한 걸까요... 

나는 내 눈을 믿어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9-24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24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11-09-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다른 분께 보내야 하는데 저한테 보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