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작용

마라톤 선수들은 경기시작 전에 커피를 마신다. 운동을 하면 글리코겐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글리코겐이 없어지고 나면 피하지방으로 에너지를 만든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은 글리코겐 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마라톤 선수가 레이스중에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 음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음주 후 숙취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면 숙취해소에 좋다. 카페인은 간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서 배설을 촉진시킨다. 가능하면 술을 마신 후 한 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식사 후의 한 잔의 커피가 입냄새를 없앤다.
최근 구취 억제제가 잘 팔리고 있으나,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furan류에도 입안의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매우 높다, 단, 커피에 우유나 크림을 넣으면 furan류가 먼저 이 쪽에 결합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카페인은 지방을 분해한다.
유럽에선 커피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물살을 제거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며 기초대사량을 높임으로써 칼로리 소비를 늘려준다. 단 우유나 크림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은 금물. 단백질이 카페인과 결합해 카페인의 흡수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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