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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빛 추억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이 이야기는 잠시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얼굴이며 신체의 모든 것이 망가진 한 남자가 자신의 전남편이라는 주위의 말에 제이는 그를 열심히 간호하지만 사실은 그는 요원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제이는 고통을 감내한다. 자신이 그가 전남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행복하게 여기지만, 결국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루카스는 알아버린다. 돈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그와 헤어져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온 제이를 모든 것을 이해한 루카스가 데리러 와 결국 해피엔드다.
줄거리도 좀 특이하였지만, 전개되는 내용이 흥미진진하여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나도 이런 험난한 사랑을 해 보았으면... 어쨌든 색채 시리즈 중 마지막에 해당하며 물빛 사랑의 주인공이었던 세이빈이 등장한다. 아는 인물이 나와서 그런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확실히 린다 하워드는 흡입력 있는 소설을 쓴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