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 자기증명과 인정욕구로부터 벗어나는 10가지 심리학 기술
마이클 투히그.클라리사 옹 지음, 이진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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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적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가 없다면 그건 사람이 한 일이 아닐 것이다. 이 마음으로,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하자. 결국 자신에게 친절하며 마음을 챙기는 것이 제일 중요한 듯.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마음을 여는 연습을 하기에 앞서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불편한 느낌을 없애버리면 될 것을 왜 굳이 그 느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할까? 첫 번째 이유는 명백하다. 불편한 느낌을 없애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당신은 경험을 통해 이미 그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불완전함을 밀어내는 것, 훌륭함에 미치지못하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고, 대수롭지 않은 실수에도 스스로를 비난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는것은 피곤할 뿐 아니라 자기파괴적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고통은 당신이 진정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기때문이다. 거절당해 상처받았다면 그 고통은 당신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임을 말해준다. 구조적 불평등에 분노를 느꼈다면 사회적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무관심한 것들로부터 상처받을 순 없고, 관심을 끄지 않는 한 상처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 P85

실용성 여부를 떠나서 느낌은 그 자체로 유효하다. 당신의 느낌이 현재 욕구와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덜 유효한 건 아니다. 유효하다고 해서 느낌에 반응하거나, 대응하거나, 혹은 합리화(일관성의 덫이다)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그저 느낌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뿐이다.
아마도 오랜 세월 당신이 터득한 것과는 상반된 개념일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당신의 느낌을 설명하는 것으로스스로를 무장해야 했을 것이다. "왜 울어?", "왜 그렇게 불안해해?", "왜 화를 내?"라는 질문에 느낌을 설명해야 할 뿐 아니라 그설명은 일관적이고도 질문자가 만족할 만한 것이어야 했다. 결국 당신의 느낌이 유효한지에 관한 여부를 다른 사람이 판단하 - P81

들만 허용된다는 듯이.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깐깐한‘, ‘예민한,
도록 두었다. 마치 이사회가 상황에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느낌
‘징징거리는‘, ‘정신나간‘, ‘맛이 간‘사람이 된다.
부당한 일이다. 당신의 느낌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있고, 저조할 수도 있고 활기찰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고 무거울 수도 있다. 어떤 느낌이든 받아들일 수 있고 유효하다는 명제를 받아들인다면 "진정해야지",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같은 말들은 모두 의미가 없어진다. 그것은 마치 노을이 조금 더 분홍빛이어야 한다거나 나뭇잎이 조금 더 초록빛이어야 한다고 말하는것과 같다. 느낌들의 존재를 허용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좀 더 폭넓게 느낌을 체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어떤 느낌이건 전부다 받아들일 수 있다면 왜 느낌을 억누르거나 그것들이 존재하는 것을 사과하겠는가? - P82

현재에 머물기로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면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나?"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했나?"로 옮겨가는 기술이다. 물론 사회는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일을 했는지 별로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무엇을 이루었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사회가 결과 중심으로 성공을 정의하도록 몰아가더라도 무엇을 추구하며 살지는 여전히 당신이 결정할 수 있다. 당신에겐 성공의 개념을 과정 중심으로 정의할 능력이 있고, 결과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주의력을 발휘해 과정을 향해 방향을 전환할 힘이 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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