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권

 1.2006년 1월

 2.도서관

 3.이책도 읽기 시작하여 손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소설집이었다.
    며칠동안 윤대녕의 소설을 아껴가면서 야금 야금 읽은 것에 비한다면 김경욱의 소설과
    천운영의 소설은 묘한 집중력을 요하면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경욱의 소설은 짜릿하고도 시원스런 맛이 있다면....천운영의 소설은 가히 섬뜩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녀는 주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그냥 덤덤하게 실타래를 풀 듯이 얼굴에는 아무 표정없이 그냥 쉽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더 섬뜩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책의 표지 색깔과 제목만 보고서 소설의 성격과 색깔을 미리 판단한다면 큰오산이다.
나는 정말 책의 표지만을 보고서 아주 밝고 쾌활한 소설일 것이라 기대했다가 아주 크게 충격 받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인지라 타인들에게도 미리 알려두고 싶다.

 그래도 그녀의 소설 또한 강한 중독성을 가지게끔 만든다. 벌써부터 그녀의 다른 소설들을 눈여겨 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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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1-1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잘 지내고 계시죠? ^^(출산을 앞두신터라 올해에는 30권으로 줄이셨군요.)

책읽는나무 2006-01-14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맘님........네..네..30권도 애 낳기전에 읽어둬야지~ 뒷날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 같은 수치이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