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또 민이는 기침을 해대기 시작한다.
학원을 다니고서부터 감기가 낫는 것 같으면서 또 감기를 하고...주말에 잘 쉬면 이젠 다 나았나보다 싶으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되면 또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린다.
아이들 유치원을 보내면 대략 1년 정도는 감기를 달고 산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하더니만....에휴~
일요일인 내일 친척 결혼식도 있고 해서 어제 저녁에 집 근처 소아과에 아이아빠랑 같이 다녀왔는데 의사가 감기를 두 달 동안 달고 있어서 지금 폐쪽에 이상이 있어 보인단다...ㅠ.ㅠ
열이 난다면 입원조치를 해야할지도 모르니 약을 빠트리지 말고 잘 먹이고 바람을 쐬지 말고 잘 간호하라고 한다. 그리고 월요일에 다시 한 번 더 나오란다...ㅡ.ㅡ;;
입원이란 소리에 신랑과 나는 뻥~~ 쪘다.
나도 꽤나 좀 충격적이었지만 신랑도 충격이었는지 이제는 감기 증상 있으면 후딱 병원에 데려가고...감기 다 낫거들랑 학원에 보내라고 한다. 감기 다 나은 것같아 학원에 보내도 또 바람을 쐬면 다시 걸려버리니 실로 참 난감하다. 보내지 말고 내년봄에나 보낼까? 아니면 여섯 살에 보낼까? 생각해 보지만 유치원 선생 하는 친구말이 여섯 살에 보내도 일곱 살에 보내도 정말 건강하게 타고난 아이가 아니고서는 처음 유치원을 다니는 몇 달....또는 일 년 정도는 감기를 달고 산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감기때문에 한 달동안 유치원을 나가는 횟수와 결석하는 횟수는 동일하단다. 어쩌면 결석하는 횟수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
쩝~~
암튼... 성민이는 내가볼때 심하게 아파보이지는 않는다. 대신 기침을 너무 많이 해대는데 그게 영 신경이 쓰인다. 빨리 기침이 멎어야 할터인데...ㅡ.ㅡ;;
기침을 참아보라고...기침하면 병원 데려갈 것이라고 겁을 주면 싫다고 겁을 먹으면서도 계속 기침을 해댄다. 하긴 어른도 나오는 기침을 참을 수가 없는데 아이라고 기침을 억지로 참을 재간이 있을까?
저러다 목이 많이 붓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침에 대추를 삶은 물에 꿀을 타서 대추차도 먹이고 병원약도 먹이고는 있는데 며칠 두고봐야겠다.
그리고 내일 결혼식도 신랑만 보내고 나와 성민이는 집에 있기로 했다.
또한 다음주 일주일도 학원 금지령을 내렸다.
일단 감기를 다 떨어뜨려서 학원에 보내든지 해야지~~~ㅡ.ㅡ;;
그나저나 일주일동안 민이랑 부대낄 것을 생각하니 쩝~~
이제 죽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