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권

 1.2005년 11월

 2.도서관

 3.요즘 아이들 그림책과 동화책에 대한 길라잡이 책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을 검색을 해보게 되었고, 또 다른 알라디너들의 리스트와 페이퍼를 오가면서 이런 저런 책들이 있고, 또 추천을 하고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 책에 대한 지침서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고서 조금은 놀랐다.
나는 그저 이상금님의 그림책에 대한 책들밖에는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그후로 그리 찾아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몇 권의 책을 읽으면 대충 체계를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느끼게 되었는데 특히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라면 더욱더 그림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하는 것을 많이 깨달을 수밖에 없다. 많은 그림책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참 힘들기 때문이다.

 암튼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 책을 검색해보다가 이책을 일단 먼저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아왔다. 오오~~ 이책은 또 여느책과의 분위기가 아주 다른 책이다.
제일 감동적인....그리고 내가 아이에게 책을 반드시 읽어주어야겠다라는 의무감을 더 관철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지 싶다.

 책의 주인공인 쿠슐라도 대단하지만 쿠슐라를 믿고 쿠슐라에게 애정을 가지고 밤,낮으로 책을 읽어주고 돌보아준 쿠슐라의 부모님과 친척들 또한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쿠슐라가 자랐다면 과연 또 어떻게 성장했을까? 약간의 회의감이 일긴 하지만 쿠슐라의 발달 과정을 보면서 그림책이 발달장애아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성장해 가는지(물론 언어적인 면에서이겠지만..), 그리고 쿠슐라의 변화해가는 정신적인 의지는 무심코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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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5-11-20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안내서도 너무 많아. 도대체 무얼 읽어야 하는지 난감하다니까요.
바로 이거 하나만 읽으면 돼!'라고 딱 꼬집어 권해줄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그래도 님의 서재에서 제가 정보 많이 훔쳐갑니다. 늘, 고마워요^^

책읽는나무 2005-11-20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일찍 일어나셨나이까? 어제 늦게 주무신 것같던데..ㅡ.ㅡ;;
딱 한 권 꼬집어내주는 책은 없는 것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기에 이상금님의 책만 읽고 그후로 안읽었더랬거든요!
헌데 이것 저것 읽어보니 다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었던지라 해답은 이런 책들도 고루 고루 읽어봐야겠다는 답밖에 없더이다.
책 한 권을 읽으면 그책에 연관된 책들이 최소한 다섯 권을 더 읽어야 할 판국입니다...쩝~~
그래서 애 낳기전에 더 마음이 급해지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전 되려 님의 서재에서 내가 읽어야할 책들의 정보를 얻고 있어 제가 더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