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잠자나 아기 시 그림책
목일신 지음, 이준섭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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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에게 조금 늦게 사준게 아닌가? 란 후회감이 이는 책이다.
이그림책은 아기 시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말그대로 아가들에게 읽혀주기 딱 좋은 그림책이다.

우리아이는 이제 네 살인데...그래도 시 라는 것은 어릴때 혹은 자라서도 계속 되뇌어 읊을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지기에 시집에 관련된 그림책들은 그리 연령구분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일단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시집 그림책이란 말에 선뜻 구입했다.

책을 받아드니 어린 아가들이 볼 수 있도록 100% 천연 펄프 종이에 콩기름으로 잉크로 인쇄를 했다고 적혀 있는 것 만큼 보드지가 감촉이 좋다.
그리고 튼튼하다.
예전에 우리아이가 한 두 살 적에 튼튼하고 질감 좋은 보드책을 구입하려 열심히 알아보고 확인한 후에 구입했던 시절이 떠올라 흐뭇했다.
지금은 페이퍼책을 구입하곤 있지만 간만에 보드책을 구입하니 일단 느낌이 신선하다..^^

이책에 나오는 시는 <누가 누가 잠자나>란 시로 목일신님의 시다.
이시는 동요로도 유명하다.

넓고 넓은 밤하늘에 누가 누가 잠자나.
하늘 나라 아기별이 깜빡 깜빡 잠자지.
깊고 깊은 숲속에선 누가 누가 잠자나.
산새들이 모여앉아 꼬박 꼬박 잠자지.
포근 포근 엄마품엔 누가 누가 잠자나.
우리 아기 예쁜 아기 새근 새근 잠자지.

한번쯤 어린시절에 불러 본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이그림책을 읽어줄땐 나도 모르게 줄곧 동요로 노래를 불러주게 된다.
절로 리듬을 타게 되어 도저히 시낭송 하듯 읊어지지 않는게 흠이라면 흠일게다.
덕분에 아들녀석은 동요를 제법 따라부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어린시절부터 우리 말로 된 예쁜 싯구를 읊어주고 들려주어야 하는 것은 엄마들의 의무가 아닐까? 란 생각을 가져 본다.
그래서 시로 된 그림책을 계속 눈여겨 보게 된다.
나머지 두 권도 어서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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