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철학 이야기
제레미 휘트 지음, 피터 로만 그림, 조광제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 책 종류를 볼라치면 정말 많다.
종류별로 형식별로 어찌나 많은지~~~~~
우리때와는 정말 다른 분위기란걸 알수 있다.
우리땐 그저 위인전이나 명작동화나 아니면 조금 상세하게 들어가면 한국사와 같은 역사책에 관한 책들이 고작이었던것 같은데....요즘엔 과학에 관한 서적도 종류가 다양하며 수학에 관한 책들도 동화형식..그림책 형식등 정말 많고도 많다.
나는 최근에 아이들이 읽는 법률관련 책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ㅡ.ㅡ;;

며칠에 걸려 읽은 이책은 철학 관련 책이다. 
타이틀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이야기>인데...아마도 독서력이 웬만큼 있는 아이들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생들도 재미나게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중학생들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싶은데...^^
성인인 나도 철학가들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과 상세설명을 재미나게 읽어지니 머리에 잘 들어오는듯 하다.
고대 철학가부터 시작해 유명한 철학가들 무수히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많이 헷갈린다.
헌데 이책을 읽음으로 초기 그리스 철학가들부터 시작하여 연대별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이다..어린이용 철학 교과서 같다..^^

이책의 첫머리에 보면 철학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글을 살펴보면 철학이란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으로, 그 해답을 발견했을 때 철학은 비로소 과학이 된다고 하였다. 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아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철학은 과학의 모템이 되는것이란 결론이 주어진다.
현대에 와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철학과 과학이 분리되어 졌다고 하는데...그래도 역시 모든것의 기초는 철학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이든 이것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고 사유하는것 자체가 철학에 존속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대학 학과 중 철학과는 그리 인기학과가 아니다.
철학과를 나와서 성공할수 있는 길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앞서기에 더욱더 그러한지도 모르겠다...그래서인지 어릴적엔 철학이란 단어가 제법 시니컬해 보여 우러러 보았더랬는데...이젠 그리 중요한것이 아니란 생각에 저기 구석 한켠으로 물러 놓았었다...나같은 사람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어쩌면 어떤것보다 중요할수 있는 이러한 교육들이 한편으로 치우친 교육이 되지 않을까? 란 생각에 많이 조심스러워지기도 한다..

철학은 문제의 핵심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는 학문이란다..그래서 신문이나 다른 언론 매체들에선 철학자들의 견해를 묻기도 한단다..아이들이 어쩜 따분해할수도 있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풀이된 이런 책들을 통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고...더 궁금증을 느끼어 다른책을 또 뒤져볼수 있다면 분명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의 핵심을 명확하게 볼 수 있는 훈련이 되어 가는지도 모를것이다.

책의 뒷머리엔 서양 철학가들의 중요한 학파들에 대해서 따로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조금 많이 어려운 용어 몇가지도 간단한 해설이 되어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따로 시간을 내어 좀 많이 어려워도 철학가들이 펴낸 책들을 한번 읽어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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