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권
![](http://image.aladin.co.kr/product/19/50/coversum/8985712098_1.jpg)
1.1월 24일
2.도서관에서 빌린 책
3.<누가 걸어간다>책을 읽은후....윤대녕의 소설을 섭렵할 목적으로 도서관에서 찾아온 책이다...아무래도 그가 처음 펴낸 책부터 차례대로 읽는게 그를 체계적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겼다.
어제 박민규의 소설을 가볍게 읽었던터라 그런지 윤대녕의 책은 생각보다 가볍게 읽혀지지가 않는다...어쩜 생각보다 침울하고 무겁게 그리고 약간 고독하게 읽히는것 같다.
그리고 그의 소설중 몇개는 좀 섬뜩하기도 하다...ㅡ.ㅡ;;
신인작가로 데뷔를 시작하게 된 책 치고는 전혀 아마추어 냄새를 맡을수가 없다.
십년여에 걸친 소설중 최근작 <누가 걸어간다>와 비슷 비슷한 분위기와 문체가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윤대녕스럽다라고 하는것일까?
그래도 작품해설란의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면 신인작가들의 신세대적인 면모(?)를 약간 우려하는 글이 눈에 띄어 피식 웃음이 났다..십년이 지난 지금은 우려는 커녕 갖은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아~~ 물론 똑같은 동일인이 평했다는건 아니다...그리고 그들이 무조건적인 우려하는 평을 했다는것도 아니다...다만 단 몇줄의 글이 그런 뉘앙스를 풍겼단 뜻이다..)
바로 어제 박민규의 소설에서도 평론가들은 사뭇 신선해하면서도 너무 도발적이어 약간 걱정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더랬는데...십년전의 윤대녕에게도 그런 생각을 품다니....ㅡ.ㅡ;;
내가 보기엔 평론가들의 해석을 내리는 분위기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신세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는걸 그네들은 알고 있을런지?..^^
신인작가들의 도발적이면서도 고정된 틀을 깨는 변화를 신선하게 바라보면서도 너무 갑자기 모든것이 바뀌어 버리지나 않을런지? 불안한 눈으로 바라본다는것 자체가 이미 자신들이 기성세대임을 인정해야할것이다..
(지금 내가 무슨말을 내뱉고 있는지 잘 모르겠군!..ㅡ.ㅡ;;)
참!....그리고 나는 이책을 읽기전까지 은어와 연어는 똑같은것인줄 알았다..
나의 무식을 깨트려준 고마운 책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