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유명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
헌데 책 두께가 장난 아니군!
책은 두껍지만 책 판형이 여느책보다 조금 작고,행간도 크며,여느 페이지에선 한쪽은 전면 그림,한쪽은 글..이런식이니 비록 300페이지가 넘는대도 어림짐작해서 200~250페이지 정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중간 중간 미로찾기게임도 있고,만들기등 놀이위주의 게임방법이 뒷편에 붙어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그야말로 끔뻑 갈만한 책인 것에 인정한다.^^

영어를 홈스쿨링하는 집에서는 이책의 원서를 읽힌다고도 하던데...흠~

원서를 읽히기전에 번역본책이라도 열심히 읽히는 수밖에...
헌데...번역본책이 왜 이렇게 비싼거야?

13권까지 사다모으려면 꽤 돈 들어가겠다.ㅠ

일단 아이의 반응이 어떨까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반응은 그야말로 대박이다.ㅠ

  

 

 

 

 

 

 

 

 

 

 

 

 

 

 

 

학교 도서관에서는 작년에 치뤘던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맛있는 책읽기'라는 이벤트를 열게 되었다.그러니까 편독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독 책읽기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는데 요일별로 각각 분류코드를 나누어서 책을 대출해가야만 한다.

월요일 000(총류),100(철학),200(종교)
화요일 300(사회과학)
수요일 400(순수과학) 500(기술과학)
목요일 600(예술) 700(언어)

금요일 800(문학) 900(역사)

이런식으로 요일별로 정해진 분류코드를 잘 기억하여 하루에 책을 두 권씩 대출해가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도장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몇 명을 가려 선물을 주는식이다.

작년에 이런 이벤트를 한 달 반동안 했었는데 정말 아이들의 선물을 탈 욕심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였다.도장찍어주느라 진땀뺐다.ㅠ

헌데 도장만 찍다보니 아이들이 책을 빌려가기만 하고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폐해가 생겨 올해는 책 제목과 한줄짜리 짧은 감상문을 적어야 도장을 찍어주는 좀 엄격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도서관측에서 이벤트를 열어도 주로 5,6학년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인지 그닥 관심이 없다.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도장 찍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도 종종 있긴하다.이벤트에 목숨을 거는 아이들은 당연 저학년들뿐이다.저학년중에서도 1,2학년들이 아주 그냥 눈에 불이 튄다.2학년 아이들은 작년에 해봤다고 "800번책 어디 있어요?"하고 묻는데 1학년들은 아직 교육이 안되어 있어 과학책을 빌려와서 "도장 왜 안찍어주세요?"천진하게 묻는다.
하~

어젠 꼬맹이들 데리고 문학코너랑 역사코너 가르치고,도장찍어주고,요것들 대충 읽고 바로 반납하는지라 북트럭에 쌓이는 책양이 어찌나 많은지 책 제자리에 꽂느라 바빠 죽는줄 알았다.ㅠ
이벤트 정말 무섭다.


헌데 민이녀석은 작년엔 죽으라고 도장찍기 놀이에 열성을 보이더니 올해는 심드렁하다.

뭐야? 일 년새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아탔다고 신경 안쓴다는 것인지?

아님 적는 것 아주 싫어하는 녀석이 독서록 적기 싫어 올이벤트는 포기한 것인지?
암튼...내가 내손으로 문학책 두 권을 빌려왔다.

<요술연필 페니>시리즈도 제목이 눈에 익어 책정리하다 바로 빼왔다.

녀석은 그런대로 재밌다고 한다.

 

그외,

 

 

 

 

 

 

 

 

 

 

 

 

 

사계절 저학년문고에서 이제 중학년문고로 옮겨갔다.^^

확실히 저학년용보다는 조금 두껍다.그래도 내눈엔 저학년과 그렇게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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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6-03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일에 따라 책을 빌려주는 일은 괜찮은 생각이기는 한데,
그래도 '요일에 따른 책'을 빌리는 아이한테는
'스스로 읽고 싶은 갈래' 책도 함께 빌려준다면
더 좋겠구나 싶어요

책읽는나무 2012-06-04 13:40   좋아요 0 | URL
빌릴적엔 개인이 원하는 책을 가져와서 대출을 해간답니다.^^
책을 읽고 싶은 동기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제 입학한 1학년 아이들은 책을 빌려가느라 바쁘네요.
아마도 사서선생님께선 선물을 많이 준비하셔야 하실 듯해요.

희망찬샘 2012-06-03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력하는 도서관이군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반납해야 할 텐데...
우리집에도 도서관에서 빌려온 제로니모 한 권 있네요.
페니시리즈는 거의 전권 가지고 있지요. 중학년 정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많이 봤어요. 진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공부하면서도 책을 잘 읽던데... 많은 아이들이 공부에 쪼들리더라도 책을 손에서 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민군은 그런 아이로~

책읽는나무 2012-06-04 13:52   좋아요 0 | URL
사서선생님이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분이시네요.^^
덕분에 아이들은 책을 많이 빌려가는데 몇년전 학교도서관이 시범운영 비슷한 시스템이었었나봐요.그래서인지 아이들 이용수도 많고 프로그램도 좀 다양하고 그렇더라구요.

페니책은 시리즈가 참 많더라구요.몇 권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권수가 상당하더군요.^^ 피아노학원을 일주일에 세 번 가서인지 그런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같으네요.책을 손에서 놓질 않고 쭈욱 갔으면 하는데...지켜봐야죠^^

2012-06-03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4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