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권
육아서를 육아의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매번 취미용으로 읽는 목적이 더 크기에 육아서적을 구입하는편이 아니다.어차피 실천하지 못할 내용들이라면 굳이 사들일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는데 그래서 나의 육아법은 발전이 없는 것일까?..ㅠ
그래서 이번엔 정말 구입해서 책장에 심어놓고 매번 실천해봐야겠단 각오로 몇 권을 정말 5,6년만에 구입했나보다.
책은 육아서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생각을 남겨주는 책이다.더군다나 아버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식에 대한 교육관이라 더 새롭게 읽혀졌나보다.아버지가 육아에 관여하면 확실히 엄마의 육아보다 효과가 더 큰 것같다.더군다나 아들은 아버지가 직접 훈육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큰아들녀석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문득 느끼곤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딱 초등학교때까지인 것같다.사춘기로 접어드는 중학교부터는 사실 아들에게 과연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좀 두렵다.
그런 것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때 아이의 교육때문에 고민중인 사람들에겐 제법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책인 것같다.
(물론 나는 이렇게 다 따라할 자신은 없다.그래도 늘 머릿속으로 유념해두긴 할 것같다.^^)
23권
이책을 또 이렇게 때늦은 시간에 무슨맘으로 구입을 한겐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눈에 띄어 호기심으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읽으면서 내내 몇 년 전 아이들 태교용으로 읽었었던 푸름이 책에서 언뜻 본 듯한 책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푸름이 아빠랑 엄마가 이책으로 인해 자극을 받았고,롤모델로 삼아 푸름이를 실제로 그렇게 키웠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같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정말로 어릴때부터 훈련만 잘 시키면 모두 영재가 된다는 것인가? 읽는내내 울집 아이들 하나도 아닌 것도 세 명의 영재성을 살려주지 못하여 좀 미안해지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엄마가 설사 이책을 오래전에 미리 읽었더래도 과연 너희들의 영재성을 키워줄 수 있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너희들은 이엄마를 절대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도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에겐 마구 권해주고픈책이다.난 못했지만 당신들은 실천해야만 될 책?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영재들이 마구 마구 생겨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들을 마구 발굴해내게 될 그런 영광스러운 장면들을 혼자서 마구 상상해보았다.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책이다.^^
24권
혼불 5권
혼불 잡은지가 한 삼,사 개월 되어가지 싶은데 다른책들에게 한눈팔고 있는지라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더군다나 5권은 서,너 권의 책들과 동시에 읽어나가는지라 더더 진도가 안나갔다.
분명 책에선 주목할만한 내용들이 무궁무진했는데 내가 집중해서 읽지 못해 고인이 된 작가에게 죄송할따름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집필력이 대단하다.
대하소설은 인내심의 한계를 확인해야하는 고통은 뒤따르나 많은 묵직한 감동은 타소설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다.
또한 워낙 혼불 문체에 눈이 익어서인지 요즘 현대소설 문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집중이 잘 안된다.이것이 대하소설의 힘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