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3 - 전3권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기 보리 그리책 시리즈 중 3권의 겉표지가 참 예쁘다..
청록색이라고 하나?...암튼...표지색깔도 곱고...7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과일이 많이 나와서 더욱더 맘에 드는 시리즈다..^^

먼저 7권인 <냠냠 짭짭>은 조그만 생쥐들이 몰려와서 집에 있는 과일들을 야금 야금 먹어치운다는 테마로 그려진 그림책이다...딸기도 훔쳐가서 먹고, 자두도 토마토도 복숭아,참외..심지어 그 큰 수박까지도 훔쳐간다..그러다 마지막으로 포도를 훔쳐가려다 고양이에게 들켜서 도망간다는 귀여운 내용이 담겨 있다..뭐 그집 주인이라면 별로 귀엽지 않겠지만....ㅡ.ㅡ;;

주로 여름에 먹는 과일을 소재로 다루었는데....여름철에 한번쯤 다 먹어본 과일들이라 아이들은 쉽게 관심을 가지고 쉽게 찾을수 있어 좋다....우리아이는 워낙 먹을것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여러 책중 이책을 자주 들고 오는것 같다...^^

8권인 <이게 뭐야>는 물가에 사는 동물들을 주로 다루었는데..붕어가 달팽이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본다..그리고 가재도 기어나와 달팽이에게 물어보고..남생이,게,뱀,달팽이등이 차례로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그들이 궁금해하는 이상하게 생긴 알에 대해서 개구리가 나타나 "우리 아기야~ 개굴 개굴"한다는 내용이다....바로 개구리 알이랑 올챙이였던 것이다...올챙이를 마지막으로 가리키며 보여주면서 이쯤이면 항상 아이는 요즘 유행하는 "올챙이쏭"을 부르는데... 아이는 매번 "엄마 올챙이쏭 불러봐~~"를 요구하여 항상 함께 불러야만 한다...^^

9권인 <미꾸리는 길어>는 강에서 사는 물고기등을 소재로 다루었다..
제목에서 나오는 미꾸리가 맨먼저 나와..."미끌 미끌 미꾸리는 길어~~"라고 한다
그리고 "길면 뱀장어..뱀장어는 빨라".."빠르면 피라미..피라미는 눈이 커".."눈이 크면 송사리..송사리는 못 생겼어"...이런식으로 끝말잇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읽혀줄수 있는 책이다..
미꾸리,뱀장어,피라미,송사리,모래무지,쏘가리,메기가 차례대로 등장한다...

요즘 보리 아기 그림책 시리즈를 몇개 구입을 하다보니 책장에 꽂아두면 조그맣고 길쭉한 형태의 책들이 눈에 띄는지 매번 다시 모두 꺼내어 차례대로 쌓거나 쌓아서 하나 하나 겹치게 넘겨뜨리거나 아니면 하나 하나 징검다리 만들듯이 그렇게 일렬로 가지런히 펼쳐놓기도 하면서...가지고 논다고 정신이 없다...책의 크기가 아이의 마음에 드나보다..
다른책들은 너무 커서 가지고 놀기에 버겁지만....보리 아기 그림책 시리즈 책은 작은 아기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가지고 놀기에도 참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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