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니 방학마다 추천목록이란 표를 들고 온다.
추천목록은 뭐랄까.
무조건 쫓아 읽히기엔 다른 책들을 더 읽고 싶어 안달하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기엔 사서 선생님이 애써 골라주신 그노고에 미안해진다.
(실로 책을 가만 들여다보면 그만한 학년 아이들이 읽어두면 좋을법한 좋은 책들이 참 많다.)
그래서 올해는 일단 사서선생님의 수고를 치하하기 위해 무조건 찾아다 읽혔다.
(1,2학년때는 전학오기전 학교에는 사서선생님이 따로 없어서 좀 무시를 해버린 경향이 있었더랬다ㅠ.ㅠ)
각설하고 일단 3,4학년이 읽어두면 좋을만한 추천목록 30권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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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빌려다 읽히고 있으나 아직 권 수는 많이 남아있다.
주로 창작동화가 많고 책이 거의 다 신간 위주로 뽑아 주신 듯하다.
그리고 추천목록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법한 책들도 간혹 눈에 보인다.
그래서 추천목록이 한 번씩 필요하다는 걸 이제사 깨닫는다.
나 또한 이러한 책들을 올리면서 장족의 발전을 한 듯하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그림책만 줄구창창 올렸더랬는데....
엄마나이는 역시 아이나이와 비례하는걸 또한 절감한다.
내나이는 올해 들어 11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