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자동 이발사>를 비디오로 봤다.....
애를 키우면서....그리고 살고있는 이곳의 환경탓으로 문화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부산에 살땐 민이를 시부모님께 맡겨놓고 영화를 몇편씩 보러가기도 했는데....ㅡ.ㅡ;;
지금은 그나마 민이없는 시간 틈틈이 비디오로 때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과 이번달 민이가 없는 이주동안 국내에서 왠만허니 떠들썩했던 비디오를 줄곧 빌려오고있다...
<올드보이>를 보고선 유지태한테 홀딱 반해버렸고.....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를 보고선 김태우한테 홀딱 반해버렸고....
<어린신부>를 보고선 김래원은 더욱더 사랑스럽고 문근영의 깜찍함에 홀딱 반해버렸고..
어제 본 <효자동 이발사>에선 송강호의 뚝배기같은 묵직함에 또 홀딱 반해버렸다...^^
송강호를 처음 보았을땐 배우가 저래도 되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내 나도 모르는사이에 친숙함이 은근히 배어나왔다...알고봤더니 송강호는 우리쪽(?)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그래서 친근했구나~~~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송강호의 진가를 <넘버3>에서보다도 <조용한 가족>에서 보았던것같다...
나는 그때부터 송강호가 좋아졌다...
그리고 어제 아들을 업고 다니는 그를 보고 있자니.....푸근한 그의 등판이 참 아름답고 편안해보였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하여 자식을 고의적으로 파출소에 신고를 했지만.....
결국은 다리를 못쓰게 된 자식을 보면서 한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을 여실히 연기하는 송강호가 멋졌다...
부모라면.......다 저렇게 용의 눈을 긁으러 숨어들어가지 않았을까??
그는 참 멋진 남자다...^^
비디오를 보면서 계속 배우들에게 홀딱 반해버려 큰일이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