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꼬마 돼지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6
오드리 우드 지음, 돈 우드 그림 / 보림 / 2000년 5월
평점 :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눈을 가늘게 뜨게 된다....
그림이 어찌 이리도 이쁜지!!...감미롭다라는 표현을 해야 맞을런지?? 신비롭다라고 표현을 해야 맞을런지??..........^^
나는 처음 이책을 받아들고 보았을땐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아들녀석은 내가 저를 따라다니면서 읽혀주어도 시큰둥한다.......ㅡ.ㅡ;;
듣는겐지 마는겐지.....속이 무척 상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아이가 외면을 하면 속이 상한다...
그렇다고 내욕심을 채우려 아이에게 강요를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아이에게 외면을 당하는 책은 정말로 정말로 속이 상한다...ㅡ.ㅡ;;
그래서 이책도 홀대를 받는 책중의 하나인가보다~~ 라고 생각을 했건만....
아들녀석은 엄마랑 누워서 손가락 돼지들을 연상시키며....."뚱뚱이 돼지 두마리 뽀뽀!! (엄지손가락을 뽀뽀시킨다..)....똘똘이 돼지 두마리 뽀뽀!!..(검지손가락을 뽀뽀시킨다..)...장다리 돼지 두마리 뽀뽀!!...까불이 돼지 두마리 뽀뽀!!...꼬맹이 돼지 두마리 뽀뽀!!~~~"하면서 손가락을 하나씩 하나씩 뽀뽀를 시키는데 아이는 순서대로 잘 따라한다....분명 책을 귓등으로 듣는듯 했는데??....안듣는듯 하면서도 저는 다 듣고 있었나??.....그래도 속마음은 내심 기뻤다....끝까지 외면하진 않겠구나~~~ 싶었으니까 말이다..^^
아이들은 손가락놀이를 참 좋아하는것 같다....아들녀석은 남자아이지만....엄마랑 쎄쎄쎄를 하자고 내손을 잡아끌어댕겨....우리는 열심히 쎄쎄쎄를 한다....그리고 손동작이 많은 율동을 텔레비젼에서 보면 재미있다고 잘 따라하곤한다....아들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율동이 곁들인 동요는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데..."바윗도 깨트려 돌덩이~~~"노래를 좋아한다...그리고 율동순서가 뒤바뀌었어도 혼자서 열심히 부르면서 따라한다....아마도 이그림책도 처음엔 복잡하고 현란한 그림들에 뜨악해서 외면했지만..알고보니 손동작 놀이가 깃들인 책이란걸 눈치를 챈것 같다...지금은 <꼬마 돼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있다...
처음엔 손가락과 있지도 보이지도 않는 돼지를 어떻게 연관지어 이해를 시키나?? 내심 고민이 일었는데..기우였다....어떤 이해나 설명이 없어도 아이는 아이수준에 맞게 그냥 그림책을 받아들인다....돼지를 연상시키며 손가락끼리 뽀뽀를 시키는지 잘은 모르겠지만...열심히 손가락을 맞부딫치며 뽀뽀를 시켜준다....그럴땐 아이들의 상상력이 부럽다....아이들의 상상력은 그야말로 조건없이 무조건 샘솟아나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다...
나는 이그림책의 분위기가 원래 이렇게 은은한 분위기인줄 알았더니...다른 리뷰들을 훑어보니 외국그림책을 우리책으로 옮기면서 인쇄상태가 원본만큼 못하다는걸 알았다....원본책의 색감이 이그림책보다 더 화려할것이란 기대감에 외서책을 따로 구입을 해서 얼른 확인을 해보고 싶지만....이책도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다...나는 개인적으로 은은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데...모르겠다....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런지??.......하긴 우리아들녀석도 처음 이책을 펼쳐서 나는 은은하다고 받아들였지만....녀석은 우중충하다고 받아들여 고개를 돌려버린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