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른개의 촛불을 꽂아야 하는 날이다....^^
진짜 진짜 진짜 서른이다.......
정신적인 나이는 아직 저만치서 날따라오려면 멀고도 멀어 희미하게 보이건만....
외모상의 나이만 먼저 앞서가도 될련지??
아침에 눈을 떠 큰놈,작은놈을 세워서 노래를 부르라 했다...
큰놈은 또박또박 잘 부르는데....작은놈은 뭐라고 마이크잡는 시늉으로 흥얼흥얼~~~~~
그래도 작은놈 노래가 내겐 더 좋다....^^
큰놈이 시켜서 작은놈이 계속 내게 속삭인다....
"후아~~~ 주아애~~~"(역; 숙아!! 축하해!!)
"후아~~~ 사아애~~~"(역; 숙아!! 사랑해!!)
이불속에서의 생일축하인사.......
아침일찍부터 통신사에서 홈쇼핑에서 날아오는 핸드폰
축하 메세지나....메일로 통신사,화장품회사,홈쇼핑등지에서 온 6통정도의 축하메세지보다
더 감동적이고 기분좋은 인사말이다.......^^
그리고 나도 내게 속삭여본다....
"숙아!! 너의 서른번째 생일을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