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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조디 리 그림,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앤(끝에 e자로 끝나는)!!
20여년전에 너를 만나고......그동안 널 잊고지내다 요며칠전에 너를 보니 얼마나 반갑고..기쁘고...행복하던지!!....너를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건데....앤 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을 지닌듯하구나!!....어떻게 30세인 날 어린시절과 똑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다니.....아뭏튼....조금은 삶에 찌든 나에게 시원한 폭포수같이 갈증을 풀어주었단다......소녀시절에 앤 네얘기를 읽고서 꿈을 안꾸어본 사람은 없었을꺼라고 생각되어질만큼 넌 유명하단다.....그리고 나또한 그사람들중에 한사람이었고!!.....앤 사람들이 널 생각하고 동경한다는것 자체가 가슴설레지 않니??....내가 너라면 태어나서 한번쯤은 그런 폼나는 인생을 한번 살아봄직할꺼란 생각이 드는데....네가 부럽구나!!....그리고 너의 상상력도 부럽고...아름다운 마음씨도 부럽고....빛을 발하게 하는 너의 그모든것...빨간머리와....주근깨조차도 부럽고 사랑스럽구나!!
어릴때 너를 TV만화영화에서 보았을땐 하루도 안보면 곧 죽을것같은 심정으로 너를 보았단다....^^....그리고 그영향으로 난 벚꽃을 무지 좋아하게 되었지!!....네가 매슈아저씨와 마차를 타고서 초록지붕으로 처음 오게 된날.....언덕길에서 보았던 벚나무와...새하얀 환희의 길에서 흩뿌려진 사과나무꽃눈을 맞으며 가로수길을 지나오던 그장면!!!...난 그장면을 잊을수가 없단다....그뒤로 나또한 가로수길을 걷노라면...특히 벚난무가 우거진 가로수길에서 벚꽃을 눈처럼 맞을때 항상 너를 생각하게 된단다....넌 그만큼 인상적이고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마력을 지녔지!!.....네가 자라 에리번리에서 선생님으로 생활하는 내용의 책을 통해서 얼른 앤 너를 보고싶단다....그때의 모습은 지금의 어린시절의 귀여운 모습은 아니겠지??....성숙되고 숙녀가 되어있겠지??...아무렴 어떠니??....나또한 이렇게 세월이 지나 숙녀에서 이젠 한아이의 아줌마가 되었는데....앤 너도 변화해야겠지!!...세월을 이길수 있는 사람이 그누가 있겠니!!...하지만...앤 너의 아름답고 그멋진 상상력은 많이 변하지 않았으리라 믿어....그리고 착한 네마음씨도!!...^^
어렸을땐 네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서 에이번리에 남기로 결정했을때....다행스럽기도 했지만...한편으론 내맘이 아플정도로 많이 아쉬웠단다...왜 그랬을까??...꿈을 포기하는것처럼 비쳐졌던것같아....한참 꿈많은 나이였으니...앤 네가 꿈을 접는다는건 상상하기 싫었던것같아....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앤 너의 그결정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던것같아....마릴라아주머니를 지켜드리는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린 앤 네가 무척 자랑스러워!!....그리고...끝장면에서 길버트와의 화해장면도 어릴때와의 감정과 무척 틀린데...어렸을땐 난 앤 너와 길버트가 영원히 숙명적인 라이벌이 되어야한다는게 더 극적이고 낭만적인것이라 생각했거든!!...왜 그랬을까??...길버트와 잘될것같은 그런 예감자체가 싫었었어...길버트를 남자로 보는것이 그냥 싫었던것같아...그땐 내가 너무 어렸나봐!!..^^...하지만...지금은 너와 길버트와 잘될수있기를 축복해주고 싶어...길버트만큼 너를 이해해주고 마음이 맞는 사람은 없을듯싶어...앤!!....너를 보는 내시선이 이렇게 바뀐걸 보니 정말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란걸 느낀단다...앤 넌 항상 예전그모습 그대로인데말야...내가 나이먹어 나중에 백발노인이 되어도...앤 넌 항상 그렇게 꿈많은 소녀 그모습으로 내곁에 있어주길 바래!!....항상 건강하길 바라며......이만 줄일께!!....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