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친님들 몇 분의 기묘하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읽는동안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을 수가 없고, 분명 불편하면서 애매한 기분이 들어 갸웃거리게 한다. 아이들에겐 베스트셀러인 동화라고 하니, 내가 너무 자로 잰 듯한 권선징악을 원하는 것인가? 시대흐름을 타지 못한 고지식함에 빠져 있음을 인정한다. 이 책은 저학년들 보다는 중학년,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일 듯 하다. 그래야 전천당 주인 베니코의 깊은 속뜻을 알아챌 수 있고,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또한 중심을 잡고, 재미위주로 읽을만한 책이다. 후딱 읽히는 재미는 분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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