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를 모르는 잠수함 창비청소년시선 29
김학중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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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저시력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시인은 같은 장애를 가진 동생분(지금은 컴퓨터 공학 박사가 된)의 성장담을 모티브로 시를 썼다고 한다. 친구들이 과목별로 돌아가며 교과서랑 문제집 내용을 녹음하여 선물로 준 대목의 시는, 어느 시각 장애인 판사님의 일화랑 겹쳐 일순간 뭉클하고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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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14 16: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야기 들으면 세상 참 살 만하다 좋다 이란 생각 들어요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1-12-14 18:2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예전에 유퀴즈에서 나온 시각 장애인 판사님 나온 적 있었는데 완전 감동이었죠~그 분은 카이스트 출신이긴 했는데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쳐 시력을 잃어 실의에 빠졌다가 다시 딛고 일어나 로스쿨로!!
같이 공부하던 동기들이 필사 또는 워드를 쳐줬는데 그걸 듣는 책으로 다시 고쳐(그렇게 오디오북으로 전환 시키면 책값이 어마어마 하더만요?) 그걸 소리로 듣고 죄다 암기!!
시각 장애인으로 첫 판사라고 했던가??
암튼 그때 동기들에게 고맙다고 울먹이던데...저도 눈물이 좀 났었네요~^^

시집에선 몇몇 친한 친구들은 주인공에게 친절하고,심적 의지가 되어 주는데....담임 선생님이나 다른 무리들은 좀 나빴어요ㅜㅜ
그래도 주인공의 성격이 밝고 할말 있음 바로 내뱉고 하는 성격이어서인지...반 친구들이랑도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살만한 세상이구나!! 저도 그리 생각 했습니다^^

scott 2021-12-14 1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초딩때 제 짝궁이 선천적 저 시력증을 앓고 있었어요 저도 저희 반 친구들 모두 그친구 장애로 여기지 않았고 단지 시력이 아주 많이 나쁘다고 만 생각 했는데,,, 공부도 무진장 잘했던 짝꿍이 , 전 그저 좋았음 ^ㅅ^

책읽는나무 2021-12-14 18:34   좋아요 1 | URL
아....스콧님 짝꿍이 그랬었군요??
시력이 나쁜데 어떻게 책을 읽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각고의 노력이 있었겠죠?^^
스콧님과 반 친구들이랑 모두 학급 분위기가 좋았겠습니다.
저는 장애우 친구와 같은 반을 한적은 없었는데 아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가 장애우 친구들과 같은 반을 하는 학교였었어요.유치원부터 초등생 교실까지 개방되어 수업을 같이 들을 수 있었는데...아이들끼리 서로 잘 지내고 편견 없이 서로 잘 도와주고 좋은 분위기였어요.
아쉬운 건 중,고등학교는 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