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5-08-24  

책나무 동상!
쿄쿄쿄..^^ 할머니한테 엄마의 폐인생활을 고발하는 민이를 생각하면 정말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구. 바닷가에서 으젓하게 서 있는 민이 보니까, 씩씩하게 자라주는 거 같아 고마워.(아, 이거 무쉰 말투가 이래! 주말부부로 떨어져 지내는 남푠이 마눌한테 쓰는 편지 같구만, 기래!! 흠흠..^^a) 어쨌거나 이젠 여름도 다 가는데, 책 쪼아대기 좋은 날씨야.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에궁, 근데 봐두봐두 하얀 것은 종이요, 까만 것은 글자라..왤케 졸린지..아함~
 
 
책읽는나무 2005-08-2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민이 녀석이 약삭빠르고 얌체 같은 행동을 일삼아 얄미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니깐요...ㅡ.ㅡ;;
도대체 시어르신들이 어찌 생각하셨겠어요?...땀 삐질 삐질 흘리면서 변명했던 내모습....아~~ 정말....ㅡ.ㅡ;;
녀석은 평소에 할아버지한테 전화 받을때도 아버님이 "엄마는??" 물어보시면
"컴퓨터해요!"라고 정직하게 대답을 해대는지라~~ 전화벨이 울리면 전 언제나 후닥닥 민이 옆에 앉곤 하지요..안그럼 또 엄마는 컴퓨터하고 있다고 고자질을 하니깐요..ㅠ.ㅠ
헌데 지옆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있어도 녀석은 "엄마는?"이라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냐면.."엄마는 지금 혼자 앉아서 성민이 쳐다보고 있어요!"라고 대답을 하고 있으니.......쩝~~~

어쨌든.....님의 책을 읽자는 말씀을 듣고보니 이제부터는 "엄마는 지금 책 보고 있어요!"라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일어요...ㅋㅋ
안그래도 이번주부터 다시 독서의 경지로 들어서고자 했더랬는데...책을 너무 오랫동안 놓았나봐요...잠이 와서 말입니다...ㅠ.ㅠ
확실히 오랫만에 독서를 하면 머리속에 내용이 잘 안들어오는 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님의 박차를 가해주시는 채찍질에

책읽는나무 2005-08-2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짤렸다는군요..ㅡ.ㅡ;;)
용기를 얻어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성님도 저와 함께 같이 달려가십시다..^^

비로그인 2005-08-25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 짝! 짝!(박수 소리가 아니고 채찍 소리~) 책나무 동상, 이건 반칙 같은데..나부터 달릴께!! 쌩=3

책읽는나무 2005-08-2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수소리라고 여겼더니 채찍 소리....ㅡ.ㅡ;;
넘 아프잖아요...ㅠ.ㅠ
그래도 님의 채찍을 맞고 전 이미 책 한 권을 읽어버렸습니다.
음하하하

성님은 읽었습니까??....성님의 손에 들린 채찍을 제가 뺏으러 달려갈 수도 있습니다..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