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툴 2003-12-13  

아이스맨 대령임당.
졸지에 아이스맨이 되었네요.ㅡ_ㅡ;;;
평소에 좀 썰렁하긴 합니다.지금껏 재밌는 얘기 듣고 혼자 웃음을 참지 못해 시도 때도 없이 키득거리긴 해도 남을 웃겨보진 못했으니깐요.재밌는 얘기는 참 좋아하는데 전 하나도 재미없는 사람이죠.그래서 위트가 넘치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그래도 고맙게 제 얘기 듣고 웃으주는 사람들이 있어요.그것도 아주 유쾌하게 말입니다.바로 제 아이들이죠.고마운 녀석들..요즘 큰 애는 세상을 좀 알아버린 탓에 약효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에고~님도 성민이가 크면 제 심정 이해하실 날이 있을 겁니다.품 안의 자식이려니라는 어른들 말씀이 조금씩 느껴지니깐요.그건 아이만이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날아가려는 것만이 아닌 엄마도 아이를 품 안에서 자연스레 내어놓게 되는 감정적인 변화를 느낀다고나 할까요!?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렇답니다.
나무님 덕분에 토요일 밤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가끔씩 찾아오시는 객들이라 더 반갑고 귀하고 그렇답니다.부산에 사신다니 더 좋으네요.행복한 주말 보내세요.^ㅡㅡㅡㅡ^*


 
 
책읽는나무 2003-12-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스맨???......지하철에 탔던 그고등학생들이 아이스맨이었는데.....ㅋㅋ
친정에 가는 차안에서 제가 그얘길 신랑에게 해줬더랬어요....처음엔 째려보더라구요....만두얘기랑 수박얘기 그다음 중간부분 얘기는 기억이 안나고....가장 중요한 설탕얘길 물어봤더니 신랑도 더듬더듬 이상한걸루다 연구를 하길래..."이럴슈가~~"했더니만.....표정은 째려보지만...그래도 의외의 답이었단 얼굴을 하더라구요.....ㅋㅋㅋ
저도 가끔씩 우리아이가 말은 제대로 못하지만....가끔씩 하는 행동이 내가 생각도못한 행동을 하는걸 보구서 깜짝놀라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그런데 푸우님의 애기들은 더욱더 감탄하게 만들더라구요...울애기도 얼른 커서 님의 아이들처럼 멋진 말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어요...맘껏 웃어보게요...ㅎㅎㅎ...
그리고 님의 아이들 이름이 참 이쁘더군요........
식구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