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자연사自然死라고 불리는 것도 사실은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목숨을 이어가려는 비루함에서비롯된 선택에 의한 부자연사‘ 이며 일종의 자살이라고 봅니다. /인간은 항상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사라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죽는 시점을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늦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일종의 선택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사람은 자기 이외의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죽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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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는 단식으로 자기 몸을 벗고자 했다. 단식에 의한죽음은 자살과 같은 난폭한 형식이 아니다. 그 죽음은 느리고품위 있는 에너지의 고갈이고, 평화롭게 떠나는 방법이자 스스로 원한 것이었다. 안팎으로 그이는 준비를 했다. 그이는 언제나 기쁘게 살았고 기쁘게 죽으리. 나는 내 의지로 나를 버리네‘라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말을 좋아했다. 이제 이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다. 그이는 스스로 육체가 그 생명을 포기하도록 하는 자신의 방법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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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근본적으로는 사물에 자기 자신을 반영시키며, 자신의 모습을 되비추어주는 모든 것을 아름답다고 여긴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 오직 인간만이 아름답다‘ 라고, 이것이야말로 모든 미학의 제1의 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상응하여 제2의 진리에 해당되는 것은 퇴락한 인간 이외에는 아무것도 추하지 않다‘라고 니체는 이야기합니다.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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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제주음은 갑자기 살해되어 이름조차 알 길 없이냉담하게 버림받은 그 많은 사람의 죽음과 결합 된 것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제 삶이 다른 사람의 삶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 삶이 다른 사람의 삶보다 더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제 삶에는 없습니다. 저는 살 만큼 살았기에 이 세상을 지배하는 듯한 악에 저 자신이 어느 정도는 동조했음을 압니다. 심지어 저를무턱대고 공격할 그 악과도 공범임을 알고 있습니다.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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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옛 수도자들에게 묵상(meditatio)은 오늘날과 같이 머리로 숙고하고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단순히 반복하고끊임없이 되뇌는 수행이었다. 이것은 마치 소가 되새김(ruminatio)을 함으로써 음식물을 철저히 자기의 살과 피가 되게 하는 것과 같다. 성경 독서 중에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나 문장들이 있다면, 그것을 단순하게 자주 되뇌는 수행을 끊임없이 행하라.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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