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았다기에...

저번에 티비 문학관에서 이 작품을 봤다.

책으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보고 싶었다.

처음에 딱 보고 알았다.

전개 과정이 뻔한 것이...

그런데 신선하더군.

2003년에 난 왜 이 작품을 못 봤을까...

그게 더 궁금해서 지르고야 말았다.

마일리지가 모자라는 줄 알았는데 쿠폰이랑 계산하니 좀 남는다^^;;;

방금 질렀다~

월요일에 도착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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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1-1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보았어요,
참 재미있었는데,,

Kitty 2006-01-1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재미있어보여요~
요새는 누구 죽이기 시리즈가 많네요..장국영도 죽이더니..^^;;

물만두 2006-01-1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괜찮았죠^^
키티님 장국영이 죽었다고는 추리적인 요소는 별로 없지 않나요? 있나요?

물만두 2006-01-1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연말엔가요~

숨은아이 2006-01-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 궁금하지만 모른 척할랍니다. 눈 딱 감고오~ >.<

물만두 2006-01-13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 아우 장국영이 죽었다고?를 쓴 작가 작품인데~^^

mira95 2006-01-1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단 외면.. 운전면허따는데 70만원정도 들이고 보니 돈이 없어요 ㅜ.ㅜ

물만두 2006-01-1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하루(春) 2006-01-13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국영이 죽었다고?와 같은 작가의 책인데요. 장국영...은 추리요소는 전혀 없는 소설이에요.

happysf 2006-01-13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내일 알라딘으로 입고될 예정이라 실제 배송은 월요일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르면 화요일쯤 받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내일(토) 받아보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물만두 2006-01-1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그렇죠 ㅠ.ㅠ;;;
해피에스에프님 네~ 감지덕지입니다~ 감사합니다(_ _)

하루(春) 2006-01-13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거 커트 코베인,이요. 원작과 내용이 다르다던데요?

물만두 2006-01-13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래도 ㅠ.ㅠ;;;
 
카인의 딸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9
퍼트리샤 콘웰 지음, 박아람 옮김 / 노블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스카페타 시리즈에서 범인에 대해 자세히 나온 작품은 템플 골트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언제나 스카페타는 연쇄 살인범을 접하게 되지만 그들에 대해서 자세히 쓰지는 않는다. 이것은 범인에 대한 동정심이나 다른 생각을 미리 차단하고 오로지 범죄자가 저지른 범죄와 참혹한 희생자, 그리고 범인을 잡으려는 사람들, 스카페타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어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에는 템플 골트와 함께 살인을 저질렀지만 정신병으로 위장해 있다가 탈출한 캐리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없다. 아마 그에 대해 더 잘 알려면 <카인의 아들>을 아니 템플 골트 3부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앞의 두 작품도 더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에 대해, 그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 주위에 범죄가 날로 늘어나지만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다가오는 범죄자다. 그들을 우리는 알 수도 없고 알 방법도 없다. 만약 원한을  샀다면 그것을 풀어주면 될지 모르고 과거에 죄를 지었다면 사죄를 할 수도 있겠지만 새벽에, 혹은 밤에 누군가 일으키는 살인은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다. 방화범죄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것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런 곳이라고 스카페타는, 아니 콘웰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 우리는 어이없는 상황을 대할 때가 있다. 죄를 지은 범죄자는 죄 값을 치렀다는 이유로 잘 살고 있는데 순식간에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의 가족이 된 사람들은 그가 죄 값을 치르고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고통 속에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인권에 대해 말한다. 인권은 참 좋은 것이다. 그런데 왜 피해자의 인권은 없는 것일까. 가해자의 인권조차 부르짖는데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인권은 왜 말하지 않는 것일까. 또 가난하지만 죄짓지 않고 열심히 살아도 입에 풀칠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라면 하나 먹기도 힘들고 차디찬 방안에서 얼어 죽기도 하는데 범죄자들은 이 겨울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곳에 있다. 세상이 과연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심지어 잘 곳이 없어 죄를 짓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지 않은가.

이것은 절대 남의 이야기,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가끔 누구나 한번쯤은 추리소설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내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 금이야 옥이야 하며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 학교에서 철이 없다는 이유로, 장난으로, 심심하다고 약하고 자신들과 다른 면이 있는 아이들 왕따 시키는 아이들, 나중에 사회는 모든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는 곳이라는 걸 깨닫고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 장차 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희생자가 나는 아니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의 초반은 캐리의 검은 그림자만 드리웠을 뿐 별 다른 긴박감이 없어 약간 지루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재미보다는 생각을, 그 생각 속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캐리의 검은 그림자가 얼마나 섬뜩한 것인지를 각인시킨다.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는 스카페타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녀의 쓸쓸함에 공감하게 된다. 전작에서도 말했지만 그녀가 영웅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픔을 언제나 극복하며 자신의 일을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이미지의 설명은 다음 작품에서는 좀 자제했으면 한다. 작품을 읽을 때 독자가 원하는 것과 작가가 원하는 것 사이의 괴리감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독자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과 좀 더 자세한 표현이 요구되는 곳에서의 단순화는 약간 읽는데 방해가 된다. 그 점만 아니었다면 더 멋진 작품이 되었을 텐데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지만 언제나처럼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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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01-1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카인과 아벨'의 속편을 읽으셨구나~하고 잠시 착각했다는... 우후~ -_-+

물만두 2006-01-1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제프리 아처 말인가요? 이런...

sayonara 2006-01-2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ES~

물만두 2006-01-2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맞췄군요^^
 

우선 초원의 집만 질렀다.

쪼개서 살려고 했더니만 세트로 사는게 싸더구만.

빨강머리 앤은 좀  있다가...

그나저나 이건 올 한해 건강하라고 사주는 거다.

참, 상품권 받아야쥐~

므흣~ 잊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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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1-12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헤^^

하늘바람 2006-01-12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참 예쁠 것같습니다

물만두 2006-01-1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ㅠ.ㅠ

세실 2006-01-12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부러워요~~ 아 나도 왕창 지르고 싶어라~

물만두 2006-01-1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르세요~~~~~~~~

모1 2006-01-12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싸보인다 싶었는데..가격이..엄청나군요. 전 먼나라 이웃나라 세트 지르고 싶은데 가격이 10만원이라서...

물만두 2006-01-12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먼나라이웃나라도 샀답니다 ㅠ.ㅠ;;;

클리오 2006-01-12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초원의 집. 빨강머리 앤... 그리워라..~

물만두 2006-01-1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그리우시면 지르세요~

어릿광대 2006-01-1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두 사고 싶은 책이었는데...전 언제쯤 지를 수 있으려나..ㅜㅜ

물만두 2006-01-1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암튼 이번에도 쿠폰신에 떠밀려 왕창 질렀다.

무조건 지르고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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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1-10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라디여~~지르면 남는다 에헤라디여 ~~

물만두 2006-01-1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그렇죠. 무대뽀 지르깁니다~^^

하늘바람 2006-01-10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그림책 저도 궁금하네요

물만두 2006-01-1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르다가 질렀습니다만 언제 볼지 ㅠ.ㅠ;;

물만두 2006-01-10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좋은 일입니다~

모1 2006-01-1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지르신지 얼마 안되신듯 한데...후후..

물만두 2006-01-1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지르면 멈출수 없답니다 ㅠ.ㅠ

아영엄마 2006-01-1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연달아 계속 지르시네요. 저도 이번에 한 권 샀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칭찬하시기에 <미학 오디세이>를.. 그런데 1편이 아니라 2편을~(그게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헤헤~ ^^;;) 제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Kitty 2006-01-1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그림책 사서 오늘 왔어요~ 너무너무 이쁜 책이네요.
물만두님이라면 1시간이면 읽으실 듯 ^^
맛의 달인은 왠지 만순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호호호

물만두 2006-01-1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미학 오디세이는 거리가 좀 멀어요 ㅠ.ㅠ;;;
키티님 어떻게 아셨어요~^^
 
겨울의 죽음 - CSI: 과학수사대, 뉴욕 #1
스튜어트 카민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한길로 감수 / 찬우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CSI 뉴욕편은 처음 접한다. 이 작품은 드라마의 주인공을 어느 정도 알아야만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드라마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처음 라스베이거스편을 낼 때는 주인공들의 컬러 사진이라든가 사용되는 과학 장비들을 사진으로 실어주더니만 여기에서는 그저 주인공의 소개밖에 없다. 이러면 재미는 반감된다. 맨 뒷 표지에 작게 사진이 실렸다.

여기에서도 동시에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하려고 한다. 첫 번째 사건은 부자들만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피살된 사건이고 다른 사건은 보호하던 증인이 피살되는 사건이다.

색깔이 다른 두 작품은 사는 방식은 달라 보이지만 실은 같다. 똑같이 욕심 많고 아무것도 버릴 줄 모르며 공유하려 하지도 않는다. 자신을 위해서는 누군가 살해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일은 갱들에게서만 일어난다고 이제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의 마피아화라고나 할까. 마음에 안들거나 자신을 위협하거나 공갈, 협박, 갈취는 어느 곳에서든 등장한다. 과연 우리에게는 이런 것이 없을까. 뉴욕의 거리만 무섭고 안개 속에 있는 것처럼 뿌연 것은 아니다. 인간이 사는 곳은 지금 어디나 그렇다.

CSI 뉴욕편을 드라마로 보고 봤더라면 재미가 더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DVD 박스 세트가 출시되기를 바란다. 사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배제한 상황에서라면 이 작품이 그래도 가장 추리 작품에 그럴듯하게 근접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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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 2006-01-1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는 기다리는 데도 DVD가 안 나와줘요 ㅠㅜ
뉴욕이 가장 부대끼면서 사건을 해결한다고나 할까. 인도주의적인 반장님이 나오죠..

물만두 2006-01-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ㅠ.ㅠ 보고 시포요~

mira95 2006-01-1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정말 재미있는데.. 안타깝네요~~ 혹시 다운받아 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알려드릴 순 있는데...

물만두 2006-01-1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그냥 디브이비 나오길 기다릴래요 ㅠ.ㅠ;;;

2006-01-11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yonara 2006-01-2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욕'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CSI 시리즈의 사족... 마이애미와 라스베가스가 향토색(!?)이 강한 반면에 뉴욕편은 쫌 애매한 것 같거든요. ㅋㄷ

물만두 2006-01-2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시리즈의 남발에 따른 후유증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