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언제 지를까 장고를 하다가 결국 지름.

어디서 지를까 하다가 알라딘에서 간만에 지름.

참느라 죽을뻔 했지만 오면 또 언제 읽나 ㅡㅡ;;;

아직도 지를 책이 남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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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0-1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목만 보고..만두님이 변비에 걸리셨나 했습니다..=3=3=3=3

물만두 2006-10-17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럼 제목이 참다가 쌈이었겠죠^^=3=3=3

비연 2006-10-1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이거 참고 있는데...만두님..제게 어찌 이런 가혹한 지름신을 넘기시나이까!

물만두 2006-10-1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저만 참고 있을 순 없잖아요^^

oldhand 2006-10-1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읽고 있는 중입니다. ^^

물만두 2006-10-1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 부러워요. 전 책 너머 책입니다 ㅡㅡ;;;

BRINY 2006-10-17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이 시리즈는 너무 두껍고 한자 많고 어휘력 딸려요...

물만두 2006-10-17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니님 저는 그래서 교코쿠도 얘기는 흘려 보내요 ㅡㅡ;;;

물만두 2006-10-1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나침반님 그래서 마일리지 관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물만두 2006-10-1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언니 참느라 혼났습니다^^ 감솨함다~

chika 2006-10-1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음음... 쌓인책이 너~~~~~~~~~~~무 많아 왠만한 지름신은 가벼이 넘길 수 있음! ㅡㅡ;;;

물만두 2006-10-1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나보다 더 많아~~~~~~~~^^
 

FBI 수사관 하디스티(Chip Hardesty: 제임스 스튜어트 분)는 수사관 후보생들의 강의를 맡고 있지만 테마를 벗어나 역시 강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은 1920년대에서 30여 년 간에 걸친 그 스스로가 체험해 온 것이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엄격한 법률 집행의 세계와 수사관의 가정 생활이 병행되어 묘사되고 있으며 또 희노애락이 있는 개인적인 생활은 미국의 증가하는 범죄와 싸우는 면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1930년대의 사맛적이나 2차 세계대전 전후의 공산주의 스파이들은 모두이 정보부의 증가하는 힘과 권력에 큰 기여를 한다.

- 네이버 영화 -

영화의 원작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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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직장이 망했다. 다른 직장을 구할 수도 없다. 집에 있는 팔 만한 것들은 다 팔았고 저당 잡힐만한 건 모두 저당 잡혔다. 새로 산 차는 할부금을 못 갚아서 빼앗겼고 신용은 땅에 떨어졌다. 집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쉬운 줄 알고 엄마는 직장에 남자까지 들이 미는 상황이다. 미친 척하고 싫은 친척이 사람을 구한다기에 찾아갔다. 그곳은 보석금을 대신 내주고 법정에 출두하지 않은 피의자를 잡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사무를 보려던 스테파니는 잘만 하면 한 건에 만 달러를 벌 수 있다는 말에 무조건 현상금 사냥꾼이 되기로 한다. 물론 동료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세상에서 지금 스테파니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이니까.


그렇다고 아주 쉬운 일은 아니다. 스테파니가 잡아야 하는 인물은 전직 경찰이자 고등학교 때 알고 있던 한때는 인도를 걷던 그를 차로 들이받기까지 한 원수 모렐리였으니. 그를 잡아야 한다. 스테파니는 그에 대한 원한을 끓어 올려 그를 잡기로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괴상한 복서를 만나다니 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일격이었다.


심각하고 무시무시한 상황들이 전개되는 가운데서도 독자에게 웃음을 잃지 않고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아슬아슬하게 마음 졸이면서도 스테파니의 모험의 색다른 면은 때론 즐겁게 바라볼 수 있다.


p326에 나오는


“네가 두려워하고 있는 거 알아. 가끔 나도 무서우니까. 하지만 우리가 착한 편이라고. 착한편이 지는 거 봤어?”
나는 스스로가 굉장히 나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모렐리가 이렇게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있건만, 내 정신은 온통 믹서기와 공짜 다이커리 믹스에 가 있었다.


이런 대목에서 스테파니가 왜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된다. 불쌍한 모렐리. 믹서기보다 매력이 없어지다니...


370p


"근데 넌 어떻게 앉니?“
“고무로 된 도넛 모양의 방석이 있어. ...”


여기서 나는 결정적으로 쓰러졌다. 스테파니와 내 궁합은 예전에 정해진 거지만 같이 도넛 방석을 쓰는 동지로써 다시금 그녀에게 애정이 마구 생겼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광경 아니던가...


예전에 읽은 추리소설을 다시 읽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가끔 생각했었다. 지금 이 작품을 읽어보니 답은 ‘그렇다.‘다. 계속 읽어도 재미있으면서 유머와 스릴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고 이 시리즈가 더 출판되기를 원하는 이유다.


유머 미스터리가 그렇듯이 적절한 로맨스와 썩 괜찮은 미스터리, 그리고 멋진 캐릭터가 포진해 있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누가 봐도 좋은 그런 작품인 것이다. 너무 과하게 피 튀기는 미스터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한 것도 아닌 아슬아슬한 스릴이 있고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양념처럼 맛을 내서 언제든지 입맛에 맞게 식탁에 올려질 준비를 하고 있고 좌충우돌식으로 무조건 들이대고 보는 초짜 현상금 사냥꾼 스테파니의 행동은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를 핵폭탄이다.


스테파니 플럼은 완벽한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다. 막 걸음마를 떼었다. 그 과정에서 무지 코가 깨졌지만 그 뒤에 좀 더 잘 걷게 되었는지, 모렐리와는 어떻게 되었는지, 레인저는 계속 그녀의 히긴스 교수로 남아 있는지가 궁금하다. 다음 작품에서 스테파니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작품은 되도록 빨리 볼 수 있는 편이 좋다. 버마가 미얀마가 된지가 언제인데.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한다는 점에서 작품은 그때그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리즈는 중단 없이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독자에 대한 출판사의 예의이자 의리임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스테파니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결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냥 자존심 버리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눈높이를 낮춰서 직장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직장이나마 받아 준다면 말이다.


하지만 스테파니처럼 이런 일을 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아마 스테파니와 같은 식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구하고 이용을 할 때는 눈 딱 감고 이용을 하고, 머리를 쓴다고 쓰고서 비를 쫄딱 맞기도 하고 덜덜 거리는 자동차의 기름이 떨어지기도 하고 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테파니처럼 이런 일을 하지 않더라도 위험한 세상 속에서 문단속하고 체루가스통을 지니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까... 스테파니 플럼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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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10-1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좀 시시했어요. ^^

물만두 2006-10-1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남자분들께는 좀 그런 감도 있었겠지만 유머 미스터리란 면에서는 좋은 작품입니다^^;;;
 
오! 행복한 카시페로 마음이 자라는 나무 9
그라시엘라 몬테스 지음, 이종균 그림, 배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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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반 정도 살다 보면 이런 생도 있고 저런 생도 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어떤 개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 평생 배고픔이 뭔지 처절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할 것이고 어떤 개는 엄마 젖꼭지가 한 쌍만 더 있었더라도 배고프지 않았을 텐데를 태어나면서 느끼며 자라고 먹기 위해 일자리를 얻고 훔치고 감금당하고 난폭한 일을 당하며 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삶이란 상대적인 것이라 누가 더 행복하고 누가 더 불행한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을 깨닫고 느끼며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하늘의 별을 보기 위해서는 벌판으로 나와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야 하고 한 여름에는 모기떼의 공격을 받아야 한다. 그런 뒤에야 비로소 밤하늘의 별들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방에서 배불리 먹으며 꽉 막힌 곳에서, 환한 야경이 찬란한 곳에서는 그 별을 볼 수 없다.

 

선택은 카시페로의 몫이었다. 카시페로는 모든 이름들이 주는 굴욕을 헤치고 친구와의 우정, 여자 친구와의 사랑을 지키고 작은 천국을 발견했다. 그는 안다. 그 천국이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생은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임을. 그러니 그 순간의 천국의 행복이나마 감사히 느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천국은 발견한 자의 몫이다. 별을 볼 수 있는 자유를 깨달을 수 있다면 행, 불행이 천국의 발견에 어떤 조건이 되지 못함을 알게 된다. 누구도 완벽하게 행복할 수도 완벽하게 불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많은 불행 가운데 작은 행복이 더 찬란하고 소중할 수 있고, 많은 행복 가운데 작은 불행이 더 크고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명한 카시페로에게 경의를 표한다. 누구도 깨닫지 못할 것을 그는 이미 알고 발견했으니까.

 

아, 그리고 카시페로여! 개에게만 자유가 냄새는 아니다. 인간에게도 냄새는 자유다. 그 자유를 찾던 인물이 등장하는 <향수>를 읽어보길 바란다. 인간의 글을 안다면 그에게 공감할 수 있는 존재는 너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어떤 시각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애완동물을 기르고자 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함께 보기 바란다. 개들은 애완용품을 싫어한다. 개의 고유함을 말살하는 것이 개를 먹는 것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느끼기 바란다. 또한 돈은 반드시 냉장고에 넣지 말기를. 냄새 때문에 돈 먹은 개가 무슨 죄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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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0-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읽은 책에는 버림받는 애완견들이 나왔는대..
이렇게 애완동물에 대한 진심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들은 한번씩 읽는다면 그렇게 유기견들이 많지않을텐데....가슴 아파요...
행복을 향한 선택이 우리의 몫이란 사실 가슴에 담고 가요~~

물만두 2006-10-16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유기견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책 안읽겠죠 ㅡㅡ;;;
 

피그말리온 [Pygmalion]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5막 희곡.
대본작가 버나드 쇼
국적 영국
구성 5막
초연연월 1914년

1913년 발표. 1914년 초연. 중년의 독신인 음성학자(音聲學者) 헨리 히긴즈는 우연히 만난 꽃파는 소녀 일라이자의 심한 사투리를 3개월 내에 고쳐서 후작부인으로 행세시킬 수 있다고 장담하고 친구 피칼링 대령과 내기하여 실제로 이 훈련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날 밤 학문적 실험의 성공에 도취한 헨리가 자기에게 전혀 무관심한 것에 화가 난 일라이자는 집을 나간다.
이튿날 헨리가 그녀를 쫓아왔으나 결국 자기를 여자로서 생각해주는 것이 아님을 알고 헨리를 떠나간다. 극은 여기서 끝나는데, 후기에 의하면, 그녀는 젊은 숭배자 프레디와 결혼한다. 주인공 헨리는 음성학자 헨리 스위트를 모델로 하였다고 쇼 자신이 서문에 썼다. 또한 이 극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원작이다.

 

p51

"이거 재미있겠는걸. 이건 마치 트렌톤 판 히긴스 교수와 일라이자 두리틀같을 거야."

- 원 포 더 머니 중에서 -

버나드 쇼의 이 작품이 서구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으면 이런 작품에서까지 여자에게 무얼 가르쳐야 한다는 거에 아직까지도 이 작품이 언급되는건지 남자들은 백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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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0-1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그것보다 아직도 여자는 남자보다 못해서 자신들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기분나빠요 ㅡㅡ;;; 모르면 남자도 여자한테 배우는게 당연한것을...

2006-10-15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0-15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물만두 2006-10-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켈님 지금 막 보고 왔어요. 아까 봤다가 로맨스같아서 그냥 지나갔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