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시는 달콤한 커피 한잔
빠르게 잘 되는 인터넷 접속
새로 나온 보고 싶었던 추리 소설들
누군가의 기쁜 일을 들을때
나를 잡아주는 가족과 그들의 사랑
여전히 매운 엄마의 주먹
가만히만 계셔도 좋은 아버지
늘 들어 안 들으면 이상한 만순이의 잔소리
가끔 말 잘듣는 만돌이
내일이 온다는 설렘
버리지 않은 희망
공짜로 받는 책들
지루하고 변화없는 일상
가끔 흘리는 눈물, 그리고 바로 웃는 웃음
저절로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유행가의 가락과
아직도 세상이 잘 돌아간다는 사실이 주는 신기함
문득 떠오르는 옛 기억이 주는 그리움
살아 있다는 거
내가 좋아하는 별로 재미있지 않은 작은 것들
그래도 나는 만족한다. 불만족스러울때도...
꼭지 : 음 음...
알라딘 마을 분들과 특히 신입으로 빼꼼하시기만 하는 여러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