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들뢰즈와 도스토예프스키

14년 전에 올린 글이다. 다시 3년 전에 쓴 거라고 하니까 17년 전에 쓴 걸 정리한 글이다. 내일 도스토예프스키 강의도 있어서 참고삼아 다시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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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러시아 형식주의에 대하여

14년 전에 올린 글이다. 지난번 문학이론 강의에 참고자료로도 썼을 법하다. 상당수의 책이 현재는 절판된 상태라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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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마가복음 강해>와 함께 고전 주해본으로 눈길을 끄는 책은 리링의 <노자>(글항아리)다. ‘실증적 <노자> 읽기‘가 부제. 이미 공자와 <논어>에 대한 탁견을 보여준 저자이기에 <노자>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게 한다. <노자>에 대해서 출발점이 되는 표준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꽤 오랫동안 손에서 놓았던 <노자>에 대해서도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래전 도올의 <노자와 21세기>와 강신주의 <노자> 이후가 아닌가 한다. 동양고전에 대해서는 한비자와 (리링 덕분에) 공자에 관심을 두었던 것이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이다.

제자백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순환하는데 당장은 노자와 묵자에 대해서 읽으려 한다(묵자만 하더라도 다수의 책이 나와 있다. 노자는 말할 것도 없고). <예수와 묵자>도 생각이 나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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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2019-11-0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동양사상까지.~ 노자?, 로쟈? 감기의 계절입니다. 물리치세요.

로쟈 2019-11-10 09:43   좋아요 0 | URL
동양고전에 대한 서평도 종종 써왔어요.~
 
 전출처 : 로쟈 >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12년 전에 올렸던 글이다. 당시에 나온 책들에 대해 간략히 적고 있다. 여전히 읽어야 하는 책들도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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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의 성서 강해 시리즈로 요한복음과 로마서 강해에 이어서 마가복음 강해가 출간되었다.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통나무). 전작들이 모두 주목의 가치가 있지만 복음서의 원형에 해당하는 마가복음에 대한 진지한 첫 독서가 비로소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50여 년간 고전학을 연마해온 도올 김용옥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집필한 노작이며, 그만큼 방대한 레퍼런스와˝ 사유의 다양성이 통섭된 역작이다. 마가복음은 모든 복음서양식의 원형이며, 4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이다. “먼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복음서라는 문학 장르를 최초로 만들어낸 마가의 “창조적 긴장감”이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마가복음은 “오로지 마가로만” 읽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그러면서도 그 해석과정에서 인류의 모든 사유양식들을 종합하고 있다. 이 책은 도올의 철학적 사유를 총체적으로 압축시킨, 인류사상계에 새로운 동서융합의 지평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저술이다.˝

마지막 문장은 독자가 판단할 일이겠으나, 신간 덕분에 민중신학과 해방신학의 핵심을 납득할 수 있게 되었다. 민중혁명의 기원과 구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러시아혁명에 대한 이해가 그와 다르지 않다). 가당찮은 기독교인들이 더럽히고 있는 기독교 복음의 시원적 의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를 거쳐서 지젝의 <예수는 괴물이다>(마티)로 넘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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