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1932-1990)을 강의에서 다루면서 참고로 그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놓는다. 전체 8편의 소설 가운데 국내에는 5편이 소개되었다(이 가운데 2편은 절판된 상태. 왕가위의 영화 <해피 투게더>의 원작으로 알려진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도 절판되었다). 첫 소설 <리타 헤이워스의 배신>이 번역되지 않은 게 아쉽다. 푸익의 작품세계와 관련하여 눈에 띄는 두 가지는, <거미여인의 키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영화 공부를 했고 조감독으로 일했다)과 정신분석학에 대한 관심(프로이트와 라캉 등 정신분석에 조예가 깊다)이다. 


1968 <리타 헤이워스의 배신>



1969 <조그만 입술>



1973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



1976 <거미여인의 키스>



1979 <천사의 음부>



1980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1982 <보답받은 사랄의 피>



1988 <열대의 밤이 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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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만 보고서 짐작할 수 있었는데 프랑스의 대표적 문고판 ‘끄세즈‘의 한권이다. 고려대 불문과에 재직했던 강성욱 교수의 번역본을 제자들이 개정하여 펴냈고(19세기 시와 소설) 보들레르에 관한 책을 추가했다. 봄학기에 프랑스문학 강의가 있기도 해서(오늘은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을 읽는다) 진작에 구입한 책들이다. 그 중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프랑스 19세기 문학>이다.

프랑스문학 전공자가 입문용으로 읽기 좋은 책인데 프랑스문학사에 대한 보충도 된다. 그러고 보면 랑송의 불문학사와 레몽의 프랑스 현대소설사와 현대시사를 제외하면 마땅한 불문학사 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내가 기대하는 건 문고판보다는 더 심화된 내용의 책인데 아직은 적합한 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발자크만 하더라도 츠바이크의 평전을 제외하면 깊이 있는 우리말 참고서가 부족하다(김화영 교수의 <발자크와 플로베르> 정도일까?). 나대로 이해한 프랑스문학에 대해선 내년까지 책을 내려 하는데 교양으로 읽을 만한 이 분야의 책이 더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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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독자층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제한적이지 않을까?) '무의식의 저널'(Umbra)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 나온 건 '정신분석과 문학'을 주제로 한 <라이팅>(인간사랑)이었다. 2008년 <법은 모른다>부터였으니(현재 절판) 13년째이고, 이제까지 8권이 출간되었다. 모두 1인 번역이다.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까 머뭇거리는 사이에 책이 쌓이게 되었는데, 일단은 <라이팅>부터 시작해야겠다. 8권의 책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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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정신분석과 문학
알렌카 주판치치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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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무지
슬라보예 지젝.알랭 바디우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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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의 몽타주- 충동에 관한 18개의 텍스트
슬라보예 지젝.자크 데리다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19년 11월
17,000원 → 16,150원(5%할인) / 마일리지 49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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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타자- 정체성의 환상과 역설
슬라보예 지젝/ 러셀 그리그 외 지음, 강수영 옮김 / 인간사랑 / 2018년 6월
15,000원 → 14,250원(5%할인) / 마일리지 43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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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의 모색

1년 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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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공지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가족 더하기 인문학' 강의의 일환으로 5월 20일부터 4주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가족소설로 읽는 세계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접수 방법은 아래 포스터 참조).


가족소설로 읽는 세계문학


1강 5월 20일_ 카프카, <변신>



2강 5월 27일_ 박완서, <엄마의 말뚝>



3강 6월 03일_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4강 6월 10일_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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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0: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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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9: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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