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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 읽기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5-02-07
영국의 천재수학자 앨런 튜링에 관한 책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개봉에 발맞춘 것이다(영화는 17일 개봉 예정). 원작으로 알려진 앤드루 호지스의 전기 <앨런 튜링>이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동아시아, 2015)으로 나왔고, 축약본으로 보이는 <튜링>도 <튜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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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15-01-31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이번주에는 역사분야에서 다섯 권을 골랐다. 가장 크게 뉴스거리가 된 책은 이명박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이지만, 이건 나중에 '국민의 수치'라는 부제가 붙은 평전으로 다시 나오면 들여다볼 참이고 이주의 타이틀북은 저명한 미국의 동아시아 연구자 로버트 스칼라피노와 이정식 교수의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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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례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5-01-29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의 하나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현대문학, 2015)이 출간됐다. 대표작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례> 외 7편이 수록됐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란 제목으로 익숙하지만 원제는 좀 길다. 아마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스티븐슨의 작품도 반복 번역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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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5-01-28
임진왜란 당시 막중한 지위에 있었던 서애 유성룡의 전란에 대한 기록 <징비록>의 번역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영화 <명량>의 흥행 여파인 듯싶다. 그럼에도 유사 '국가 위기'의 분위기가 가실 것 같지 않으므로 <징비록>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도 현재형이지 않을까 싶다. 근년에 나온 주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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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책이다 ( 공감17 댓글0 먼댓글0) 2015-01-24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책과 독서에 관한 책들로 골랐는데, 타이틀북은 로더릭 케이브와 새러 아야드의 <이것이 책이다>(예경, 2015)이다. 부제가 원제에 가까운 '100권의 책으로 본 책의 역사'. 분량은 두껍지 않지만 화보 위주의 책이라 판형도 크고 묵직한 책이다.  무덤의 비문(碑文)에서부터 파피루스에 작성된 최초의 기록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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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 선집 읽기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5-01-22
한국브레이트학회에서 엮은 <브레히트 선집>(연극과인간)의 5,6권이 마저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건 두 권의 시선집. 2011년부터 나온 브레히트 선집은 3권의 희곡집과 1권의 시나리오, 그리고 2권의 시집으로 구성돼 있는데, 추가적으로 더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미 희곡집 가운데 두 권이 품절 상태. 이렇게 이빠진 선집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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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산문집 ( 공감19 댓글0 먼댓글0) 2015-01-21
박완서 산문집이 7권으로 갈무리돼 나왔다. <박완서 산문집>(문학동네, 2015).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전22권, 세계사, 2012)과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전7권, 문학동네, 2013)까지 포함하면 가히 작가로서는 '박완서의 모든 것'이라 할만 하다. 단정하고 산뜻한 표지의 산문집을 작가도 꽤 반가워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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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로마사, 몸젠의 로마사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5-01-19
로마사에 관한 대중교양서로 알베르토 안젤라의 <고대 로마제국 15,000킬로미터를 가다>(까치, 2015)가 출간됐다. <고대 로마인의 24시간>(까치, 2012)의 속편이라는데,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까치, 2014)까지 포함하면 3부작이다(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마사에 관한 읽을 거리가 적은 건 아니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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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15-01-17
지난해말 새해맞이용으로 주문했던 책들 상당수가 아침에 배송돼 정리하느라 꽤 시간을 보냈다(카프카에 관한 책 여럿과 두 권의 새 영어판 <안나 카레니나>가 포함돼 있다). 이어선 옌렌커와 중국당대문학에 관해 검색을 한참 하고서(지난해 프란츠 카프카상 수상자가 옌렌커이다) 오전의 마지막 일과로 '이주의 책'을 고른다. 역시나 별다른 고민 없이 다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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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호프만 읽기 ( 공감19 댓글0 먼댓글0) 2015-01-14
독일 환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E.T.A. 호프만(풀네임으론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의 장편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문학동네, 2015)이 번역돼 나왔다. <호두까기 인형>이나 <모래사나이> 등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알고 있었는데(<스퀴데리양>과 <악마의 묘약> 등이 더 번역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