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로베르토 자코메티‘전을 관람했는데, 작가의 생애는 물론 대표작들을 연대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아주 ‘설명적인‘ 전시였다).

뜻밖의 소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자코메티 사진이었는데 비오는 날 외투를 머리까지 올려쓰고 걸어나오는 만년의 자코메티를 포착한 것이다. 자코메티의 삶과 예술이 잘 응축돼 있는 한 장의 컷으로 보였다(찾아보니 한 장 더 있는 것 같다. 두 장의 컷). 대표작 ‘걸어가는 사람‘과 나란히 모아놓는다. ‘걸어가는 사람‘은 전시관 입구의 사진을 다시 찍은 것이다.

자코메티 관련서는 몇권 나와있는데 헤아려보니 절반만 갖고 있다. 두어 권은 더 구입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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