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학자 나카마사 마사키의 강연록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아르테)이 출간되었다. 지난봄에 나도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기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다. 차근히 짚어가면서 내가 강의에서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려 한다.

나카마사의 책으론 이미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가 출간된 터라 <인간의 조건> 강의록을 펴낸 것도 어색하지 않다. 저자는 아렌트의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과 <칸트 정치철학 강의>를 일어로 옮겼다고도 하니까 아렌트 전문가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그밖에 다른 책으로는 <현대 미국사상: 자유주의의 모험>이 우리말로 번역돼 있다.

역자는 <인간의 조건> 인용시에 일본어판을 따르면서도 한국어판(한길사)의 쪽수도 병기했다. 나처럼 한국어판 대조해가며 읽으려는 독자에게는 적절하면서 요긴한 배려다. <인간의 조건>을 혼자서 독파하려는 독자에게도 유용한 참고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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