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발견‘은 세계문학에 대한 국내 학자들의 강연을 모은 <더 넓은 세계문학>(홍시)을 고른다. 나도 여러 차례 강의해본 관심주제여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책이다(비록 일반독자들의 관심권에도 들어올는지는 미지수이지만). 각 언어권별 전공교수들이 안배되어 있는 점도 점수를 줄 만하다.

더불어 생각나는 책은 김한식 교수의 <세계문학여행>(실천문학사)이다. 두권이 나와있는데 ‘소설로 읽는 세계사‘가 부제다. 세계문학에 대해서는 남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강의를 하고 있지만 나로선 아직 다루지 못한 지역이 더러 있는데(아프리카와 동남아가 대표적이다) 저자의 촉수는 그런 지역에까지 뻗어 있어서 유익하다.

‘세계문학론‘을 주제로 한 책들도 눈에 띄는 대로 모아두어야겠다. 이런 걸 책관리라고 하는지 책시중이라고 하는지 요즘은 헷갈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