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전환>과 함께 칼 폴라니의 주저로 꼽히는 <인간의 살림살이>(후마니타스)가 다시 나왔다. 기억에는 1980년대에 풀빛 출판사에서 두권으로 나왔던 책이다.
폴라니는 다수의 저서와 입문서가 나와 있으므로 관심만 있다면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저자다. 특히 주저인 <거대한 전환>(길)이 대표적인 ‘폴라니 전도사‘인 홍기빈 소장에 의해 재번역된 이후에 그렇다. 단순화하자면 폴라니 경제학은 자본주의 경제위기에 대한 세가지 해법 가운데 하나다. 케인스와 마르크스, 그리고 폴라니.
책이 나온 김에 12월의 인문특강은 <인간의 살림살이>를 다루려고 한다. 12월의 한주 정도는 폴라니에게 할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