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이라는 말은 없으니 부산 동부라고 해야 할 듯싶은데 해운대 지나 기장 쪽에(가다 보니 지난 5월에 가보았던 용궁사도 지나서) 아난티 코브라는 휴양타운이 있고 이터널저니라는 전시형 서점이 있다. 전시형이라고 한 건 전시공간적 성격을 겸했기 때문이다. 이곳에 20세기 러시아문학을 소개하는 강연행사차 들렀다.

뉴스는 듣지 못했는데 태풍이 온다고 하여 흐리고 바람이 좀 부는 날씨에 파도도 높아지고 있었다. 자주 보는 건 아니므로 부산 바다도 인증샷으로 남긴다. 이터널저니의 러시아문학 코너도 같이 찍었다. 행사가 끝나고 <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와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를 들고 오신 분들께 사인.

내달에는 인디고의 청소년들과 만날 예정인데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를 읽은 소감도 듣고 질문도 받는다. 꼽아보니 매년 한 두번씩 강연차 부산에 내려가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자갈치 시장에도 들러봐야겠다...

PS. 자갈치시장에서 기억에는 30년만에 회를 먹었다(그간에 다른 곳에서 먹거나 다른 걸 먹었기에). 기념으로 찍은 부산항 사진도 추가한다. 자갈치시장 앞바다 야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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