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미술관을 다니다 보면 종종 뜻밖의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친숙한 작품이 ‘거기에‘ 딱 걸려 있을 때다. 예기치않은 곳에서 지인을 만나는 것 같다고 할까. 책 표지에도 곧잘 등장하는 ‘책읽는 소녀‘라는 그림이 그런 경우였다. 어제 벨베데레에서 마주친 소녀. 아니 소녀는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내가 그녀를 엿보았을 뿐이다. 프란츠 아이블의 작품이란 것도 어제 알았다. 소녀와 화가 자신의 초상을 기념으로 찍었다. 멜크수도원으로 이동중에 포스팅, 이라고 썼지만 완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멜크수도원 방문을 마치고 체스키크룸로프로 이동중이다, 라고 썼지만 접속이 잘 안돼 뒤늦게 포스팅한다. 현재는 프라하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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