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아침이 밝아오는 걸 보면서 떠올린 책은 임종대 교수의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유로서적)이다. 몇년 전에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해놓고 정작 읽지 못했다. 여행을 위해서 책을 읽지만 책을 읽기 위해서 여행을 하기도 한다. 만남이 모든 일의 계기가 되므로.

이틀의 경험이라 하더라도 빈의 주요 건축물에 얽힌 역사와 현재의 일상을 엿보고 나니 혼자서라도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언젠가 다시 빈을 찾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지식을 업그레이드 해놓아야겠다.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도 마저 다 읽고. 사진은 어제 둘러본 슈테판 대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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