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집 가까이에 있는 시청에 들러 새 여권을 신청하고(낮에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한 차례 포기했었다) 동네 카페에서 아이스라떼 한잔을 마신다. 한겨레신문이 있길래 출판면을 펼쳐놓고. 지면의 서평기사는 이런 식으로 한달에 한두 번 접하는 듯싶다. 예전보다 증면된 덕분인지 읽을 거리도 많다. 유심히 보는 건 구입할 만한 책과 관심은 가지만 여건상 당장은 구입하지 않을 책이다.

중동 전문 정치학자 티머시 미첼의 <탄소 민주주의>(생각비행, 2017) 같은 책이 후자에 속한다. ‘화석연료 시대의 정치권력‘이 부제다. 한겨레는 대니얼 예긴의 퓰리처상 수상작 <황금의 샘>(라의눈, 2017)과 같이 묶어서 다루고 있다. 체킹하는 뜻으로 책의 존재만을 언급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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