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에 대해 무덤덤하다 보니 달이 바뀐 것도 늦게 알았다(6월 30일에서 하루 건너뛴 듯한 느낌). 피로를 푸느라 요양모드로 지내다보니 도서관에 잠시 다녀온 걸 제외하면 한 일도 없이 저녁을 맞는다. 서재일도 미뤄둔 채 곧 시작된다는 장마를 기다리는 것도 ‘기다리는 일‘인 양 생색내는 페이퍼를 올린다. 가뭄이 길었다. 비가 내리는 날의 풍경도 오래 굶으니 허기가 진다. 그럴듯한 그림도 골랐다. 기말시험을 끝내고 온 아이가 먹고싶다고 하여 곧 인도식당으로 떠날 참이다(인도에 있는 식당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라는 하나마나한 생각이 드는군). 책이야기는 밤에나 늘어놓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