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고른다. 타이틀북은 앨버트 린드먼의 <현대 유럽의 역사>(삼천리, 2017)다. '대륙과 문명의 역사'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나왔다. <현대 아프리카의 역사>(삼천리, 2013)가 첫 책이었는데, 나오는 템포로는 완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다섯 권의 목록에는 <현대 러시아의 역사>도 포함돼 있어서 고대하는 중이다).
원서의 부제는 '1815년에서 현재까지의 역사'다. 현대의 기준을 1815년 이후로 잡고 있는 것. 러시아와 동유럽의 역사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한다.
두번째는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의 하나로 나온 윌리엄 바이넘의 <서양의학사>(교유서가, 2017)다. "이 책은 오늘날의 의학을 이해하기 위해 서양 의학의 역사를 머리맡과 도서관, 병원, 지역사회, 그리고 실험실 의학이라는 다섯 가지의 유형에 따라 탐색한다." 저자는 <창의적인 삶을 위한 과학의 역사>(에코리브르, 2016)로 먼저 소개된 바 있다.
세번째 책은 프랑스의 국민만화가 자크 타르디의 <그것은 참호전이었다 1914-1918>(서해문집, 2017). <그래픽노블 제1차 세계대전>(서해문집, 2017)과 나란히 나왔다. "2011년,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 두 개 부문을 수상작이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일기를 토대로 작가는 전쟁 기간 참호 속에서 사라져간 병사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네번째 책은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의 '트랜스내셔널인문학 총서'로 나온 <제2차 세계대전과 집단기억>(한울, 2017). 재작년,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책이다. "동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각국의 집단기억 사이에 발생하는 충돌이 한.중.일 3국의 정세에 미치는 영향부터 러시아에서 푸틴 정권이 높은 인기를 얻는 데 대전에 대한 집단기억이 활용되는 실상까지 집단기억이 만든 오늘날의 국내외 정세와 각국의 역사, 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흉노.돌궐.위구르.셀주크.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를 다룬 이희철의 <튀르크인 이야기>(리수, 2017)다. "유라시아 북방초원에서 발발한 흉노제국(기원전 209년~)으로부터 시작하여 돌궐.위구르.셀주크 그리고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대략 2,200년의 제국사를 다루고 있다." 국내 최초의 '튀르크 민족 통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가오훙레이의 <절반의 중국사>(메디치, 2017)와 피터 프랭코판의 <실크로드 세계사>(책과함께, 2017) 사이에 끼워넣을 수 있겠다...
| 현대 유럽의 역사
앨버트 S. 린드먼 지음, 장문석 옮김 / 삼천리 / 2017년 6월
39,000원 → 35,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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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의학사
윌리엄 바이넘 지음, 박승만 옮김 / 교유서가 / 2017년 6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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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과 집단기억
아키코 다케나카 지음, 박찬승 엮음,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기획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7년 6월
23,000원 → 23,000원(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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