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분야의 책들로 '이주의 책'을 고른다. 예상대로이긴 하지만 페미니즘 출판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북으로 고른 건 리사 앨더와 프랑수아즈 질로의 대담집 <여자들의 사회>(알마, 2017)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페미니스트인 리사 앨더와 한때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프랑스의 화가 프랑수아즈 질로가 여성으로서의 그들의 삶, 그리고 문화예술 전반에 관해 나눈 대화를 한데 엮어 펴낸 책이다."



두번째 책은 앨리스 에콜스의 <나쁜 여자 전성시대>(이매진, 2017). 언제가 전성기였나 했더니 1970년대 초반이다. '급진 페미니즘의 오래된 현재, 1967~1975'가 부제. "미국 급진 페미니즘의 살아 숨쉬는 역사를 다룬 책이다. 1967년부터 1975년까지 이론의 낡은 틀을 부수고 실천의 광장으로 나아간 ‘나쁜 여자’들의 전성시대를 꼼꼼히 새긴 기록화다." 이에 견줄 만한 전성시대가 한국사회에도 있었던가, 아니면 곧 도래하는가?



세번째는 린다 웨스트의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세종서적, 2017)다. '웃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싸우는 법'가 부제로 지난해에 나온 최신간이다. "페미니즘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세계에 대해 목청 높여 반론을 입증하는 한 페미니스트의 외침. 여자는 날씬하고 조용하며 순종적일 것을 요구하는 문화에서 성장한 린디 웨스트는 자신은 결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발견했으며, 유머와 페이소스를 섞어 이런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번째는 로라 베이츠의 <일상 속의 성차별>(미메시스, 2017). "영국의 페미니즘 작가 로라 베이츠가 성 불평등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책은 그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와 공감과 지혜가 바탕이 되어 쓰인 책으로, 젊은 여성들이 주도권을 잡은 새로운 페미니즘의 모습이다."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카트리네 마르살의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부키, 2017). 경제학 분야로도 분류되는 책인데,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가 부제다. "저자 카트리네 마르살은 애덤스미스의 초기 사상부터 현대 여성들이 직면하는 불평등한 사회 및 경제 구조뿐 아니라 현대 금융 위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짚어 보며,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여성과 경제학,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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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사회- 소설가 앨더와 화가 질로의 대화
리사 앨더 & 프랑수아즈 질로 지음, 노지양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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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쁜 여자 전성시대- 급진 페미니즘의 오래된 현재, 1967~1975
앨리스 에콜스 지음, 유강은 옮김 / 이매진 / 2017년 2월
27,000원 → 24,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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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 웃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싸우는 법
린디 웨스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2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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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상 속의 성차별
로라 베이츠 지음, 안진이 옮김 / 미메시스 / 2017년 2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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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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