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고른다. 타이틀북은 4권이 한꺼번에 나온 <한국현대 생활문화사>(창비, 2016) 시리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갈무리되었는데, 나도 절반은 겪어본 시대구나, 싶다. 어른들께 드리는 추석용 선물로도 좋겠다(그게 출간 의도인가?).
두번째 책은 <역사 전쟁>(생각정원, 2015)의 저자 심용환의 <단박에 한국사: 근대편>(위즈덤하우스, 2016)이다.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 때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 퍼져나갈 때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으로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려 화제가 됐던 심용환 선생이 이번에는 쉽고 재밌는 올바른 역사책을 펴냈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조선 말기부터 해방을 맞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격동의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 쓴 전방위 역사책이다."
젊은 세대 독자들을 겨냥한 책이니 자연스레 아이한테 건네주면 되겠다. 같이 건넬 만한 책이 오항녕 교수의 '지금 여기를 위한 역사 공부', <호모 히스토리쿠스>(개마고원, 2016)다. "자식에게 역사학이 좋은 음식이라며 권한 역사학자가 자녀 세대를 위해 쓴 '조금 다른' 역사학개론이다"
그리고 나머지 두 권은 고고학 분야의 책으로 골랐다. 메릴린 존슨의 <폐허에 살다>(책과함께, 2016)는 '발굴해서 역사를 찾는 고고학자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고학의 세계와 고고학자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는 책. 끝으로 후쿠다 데쓰유키의 <문자의 발견 역사를 흔들다>(너머북스, 2016)은 '20세기 중국 출토문자의 증언'이란 부제로 내용을 어림할 수 있다. "중국 은나라에서 당나라까지 중국 고대사의 각 시기를 대표하는 열 가지의 출토문자를 선별하고 이를 중심 줄기로 하여 문자가 증언하는 역사적 실체와 그 의미를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 폐허에 살다- 발굴해서 역사를 찾는 고고학자들 이야기
메릴린 존슨 지음, 이광일 옮김 / 책과함께 / 2016년 8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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