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세는 걸 포기했지만 어림 짐작에도 2만권은 족히 넘을 듯하므로 나도 장서가에 속한다. 장서가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지만, 책을 제대로 보관할(혹은 처치할) 공간이 없다. 가장 쉬우면서도 최후의 수단이라고 해야 할 '내다버리기'를 선택지에서 배제하면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한다. 그 정리를 위한 책도 또 구해야 하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사카이 준코의 독서일기, <책이 너무 많아>(마음산책, 2016)의 제목만으로 떠올린 생각이다. 덕분에 책정리, 더 나아가 정리 일반(내지는 인생 정리?)에 관한 책을 리스트로 묶는다(우연찮게도 모두 일본인 저자의 책이다).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비즈니스북스, 2015)는 숨은 베스트셀러로군...

 | 책이 너무 많아
사카이 준코 지음, 김수희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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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장의 정석- 어느 지식인의 책장 정리론
나루케 마코토 지음, 최미혜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12월
14,900원 → 13,41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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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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